'삼성 계약 임박' 카데나스 대체자 디아즈 누구? 피렐라 동료-푸이그보다 우위 '눈길'

신희재 2024. 8. 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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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세 번째 외국인 타자로 르윈 디아즈 영입을 앞두고 있다.

멕시칸리그 출신인 이 선수가 올 시즌 삼성의 발목을 잡고 있는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디아즈는 올 시즌 멕시칸리그에서 75경기 타율 0.375(269타수 101안타) 19홈런 77타점 OPS 1.099로 특급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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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세 번째 외국인 타자로 르윈 디아즈 영입을 앞두고 있다. 멕시칸리그 출신인 이 선수가 올 시즌 삼성의 발목을 잡고 있는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삼성이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된 루벤 카데나스 대신 르윈 디아즈(28)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디아즈가 현재 뛰고 있는 멕시코 매체 AMEXI도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가 디아즈에 대한 삼성의 영입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디아즈는 취업 비자 발급 문제 등 행정적인 절차만 마무리되면 삼성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데이비드 맥키넌의 부진과 카데나스의 부상에 울었던 삼성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세 번째 외국인 타자 영입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8월 15일까지 등록을 끝내지 못하면 포스트시즌 출전이 불가능해 교체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는데, 삼성은 10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이제 관심은 디아즈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있다. 디아즈는 올 시즌 멕시칸리그에서 75경기 타율 0.375(269타수 101안타) 19홈런 77타점 OPS 1.099로 특급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타율·OPS 4위, 타점 공동 6위, 홈런 공동 9위 등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3할 타자가 63명이나 될 만큼 극단적인 타고투저 리그지만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디아즈와 함께 타격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KBO리그 출신 선수가 있어 눈길을 끈다. 2022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야시엘 푸이그가 주인공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3년 만에 아길라 데 베라크루즈로 복귀한 푸이그는 현재 63경기 타율 0.314(223타수 70안타) 18홈런 43타점 OPS 1.020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멕시칸리그 성적만 평가했을 땐 타율을 비롯한 전체적인 지표에서 디아즈가 모두 앞선다. 2년 전 푸이그는 키움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타율 0.277(473타수 131안타) 21홈런 73타점 OPS 0.841의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단순 비교에 불과하며 푸이그의 기량이 저하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적어도 타격에서는 디아즈의 선전을 기대할 만한 근거라 볼 수 있다.

한편, 디아즈의 팀 동료가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활약했던 호세 피렐라인 점 또한 소소한 화젯거리다. 피렐라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를 거쳐 4월부터 멕시칸리그에서 활약 중인데, 디아즈가 7월 현재 팀으로 이적하면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피렐라는 23경기 타율 0.333(75타수 25안타) 2홈런 11타점 OPS 0.894를 기록 중이다. 다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경기 중 얼굴에 공을 맞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올 시즌 삼성은 타고투저 흐름에서 외국인 타자 농사를 망치며 손해를 봤다. 대부분의 팀이 OPS 0.8 이상의 외국인 타자를 활용하는데 그 이점을 전혀 누리지 못했다. 촉박한 시간 속에서 찾아낸 디아즈가 삼성의 외국인 타자 고민을 말끔히 해결할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OSE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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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허리 통증 호소' 카데나스 대체 선수로 멕시칸리그 출신 디아즈 영입 유력
-지난해까지 삼성 선수였던 피렐라 팀 동료, 2022년 키움 소속 푸이그보다 성적 좋아
-맥키넌·카데나스 부진에 울었던 삼성...'2전 3기' 끝에 외국인 타자 효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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