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2분기 최대 실적…"수익성까지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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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59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출시한 미들마일(Middle-Mile·제품 이동의 중간 과정) 플랫폼 '더 운반'의 마케팅 비용을 제외하면, CL 사업부의 2분기 이익 증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23%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분석하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CJ대한통운의 매출액을 12조2410억원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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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물류 사업 급성장…자동화로 수익 극대화
하반기 풀필먼트·택배·초국경 성장 계속될 전망
"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 역대 최대로 집계"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CJ대한통운이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코로나 감염증 확산으로 전자상거래가 최고조에 달했던 2022년 호실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CJ대한통운은 올 하반기에도 제3자 물류(3PL)와 초국경 거래(크로스 보더 이커버스·CBE) 사업의 지속 성장으로 수익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물류 사, 두자릿수 '급성장'
CJ대한통운의 여러 사업 가운데 이번 실적 성장에 가장 많이 기여한 것은 계약물류(CL) 사업이다. 특히 전자상거래 사업자나 물품 판매자의 물류 전반을 대행해 주는 3PL 중심의 W&D(보관·창고·운송) 부문의 성장이 돋보인다. 신규 고객 유치와 비용 효율화에 성공하며 W&D 부문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3397억원에 달했다.
특히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출시한 미들마일(Middle-Mile·제품 이동의 중간 과정) 플랫폼 '더 운반'의 마케팅 비용을 제외하면, CL 사업부의 2분기 이익 증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23%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제3자 물류시장, '독주체제' 굳힌다
CJ대한통운은 e-풀필먼트를 통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물류를 보관부터 픽업, 포장, 배송까지 모두 대신 처리해 주고 있다.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고객사는 지난해 말 기준 1071개로 한 해 전보다 4배 증가했다. 풀필먼트를 통해 처리되는 물량은 지난해 2분기 1418만개에서 올해 2분기 1516만개로 7%가량 늘었다. 고객사 종류도 명품·패션·식품·펫용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서비스의 경쟁력은 인공지능(AI)·로봇 기반의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운영 최적화 기술에 있다. 이를 통해 물류센터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고객사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예컨대 CJ대한통운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음료 프랜차이즈 업체는 커피와 원두 등 음료 제조에 필요한 재료는 물론 매장 운영에 필요한 가구, 기기, 심지어 비상약까지 조달할 수 있다. 의류 업체는 상품에 품질보증서와 가격 태그를 부착하는 작업을 물류 서비스로 해결 가능하다. 단순히 상품을 배달해 주는 차원의 서비스를 넘어 재고관리, 분류, 가공, 포장, 검수 등 종합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맑음'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분석하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CJ대한통운의 매출액을 12조2410억원으로 추산했다. 역대 최대였던 2022년(12조1307억원)보다 100억원 이상 많은 것이다. 영업이익도 사상 처음 5000억원 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처음으로 4% 벽을 깬 데 이어 올해는 4.26%로 0.2%P가량 높아질 전망이다. 단순히 덩치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수익의 질까지 함께 좋아지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의 물류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등 기술적 무형 자산은 국내 어떤 물류사들도 쉽게 따라하기 힘든 경쟁 요소"라며 "올 하반기에는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택배 사업도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시장 평균을 웃도는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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