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난항' HD현대중 노조, 28일 3시간 부분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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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부분 파업에 나선다.
13일 HD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2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28일 오후 2시부터 전 조합원이 3시간 파업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재적 대비 65.07%(4919명)의 찬성으로 가결했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을 받아 파업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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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부분 파업에 나선다.
13일 HD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2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28일 오후 2시부터 전 조합원이 3시간 파업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재적 대비 65.07%(4919명)의 찬성으로 가결했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을 받아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정년연장 내용을 담은 '2024년 임단협 공동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열악한 작업 환경을 온몸으로 견디며 세계 최고 조선소를 만들었다"며 "회사 측은 노조 요구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측 관계자는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조선 업황 회복 기회를 살리기 위해 생산성 향상에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파업을 결정해 안타깝다"며 "성실히 교섭해 타협점을 찾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부분 파업과는 별개로 이날 오후부터 사측과 제14차 본교섭을 진행 중이다. 노사는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교섭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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