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ESPN 선정 ‘유럽 클럽’ 최고 사령탑 선정 “입지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윤은용 기자 2024. 8. 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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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AP연합뉴스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의 클럽팀 감독 중 최고는 누구일까. 사람마다 이견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 사람이 최고로 꼽혔다면 많은 사람들이 수긍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유럽 클럽 최고 사령탑으로 선정됐다. ESPN은 13일 “많은 엘리트 사령탑이 자리를 이동하거나 휴식을 택했다”며 “누가 현재 최고의 사령탑인지를 선정했다. 사령탑 경력의 후반기에 접어들었거나 새롭게 떠오르는 지도자들 50명을 망라해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ESPN은 6가지 항목을 정해 순위를 매겼다. 지도력(20점)·축구 스타일(20점)·선수 관리(20점)·소통(20점)·업적(10점)·X팩터(저조한 결과에서 회복할 수 있는 능력·10점)를 기준으로 풀시즌을 1차례 이상 소화한 사령탑들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단, 지네딘 지단 감독처럼 2년 이상 현직을 떠나 있는 감독들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AFP연합뉴스



그 결과 과르디올라 감독은 총점 89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E지도력(18점), 축구 스타일(18점), 선수 관리(17점), 소통(18점), 업적(9점)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ESPN은 “맨시티와 계약이 마지막 시즌에 접어들었지만 아이디어가 부족하거나 의욕이 떨어진 징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오넬 메시, 토마스 뮐러, 케빈 더브라위너 등이 최전성기일 때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 등을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6년 동안 1군 팀들을 지휘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스타일을 계속 발전시키고 재창조해왔다. 구단 운영자들이 막대한 예산을 쏟아내며 결과에 목을 매는 상황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입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뒤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총점 87점으로 2위에 올랐다. 그리고 3위는 85점의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차지했다.

이 밖에 80점을 받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4위,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5위(78점),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6위(74점)를 차지했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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