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합병' 설문 종료…"주주 대다수 동의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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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간 양사 합병을 추진 중인 가운데 주주의견을 묻는 설문조사가 마무리됐다.
셀트리온 측은 "개인과 국내외 기관 등 전체 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셀트리온제약 합병 관련 주주의견 청취는 전날(12일)부로 종료됐다"며 "현재 종합결과를 집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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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간 양사 합병을 추진 중인 가운데 주주의견을 묻는 설문조사가 마무리됐다. 양사 합병 관련 주주들의 반발 분위기가 거센 만큼 그룹 측은 대다수 주주의 동의를 합병의 대전제로 삼고 있다.
13일 셀트리온그룹은 홈페이지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합병 일정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셀트리온 측은 "개인과 국내외 기관 등 전체 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셀트리온제약 합병 관련 주주의견 청취는 전날(12일)부로 종료됐다"며 "현재 종합결과를 집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6월30일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설문 문항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에 대한 찬·반 입장 △찬·반 또는 기권하는 가장 큰 이유 △합병 시 기대되는 모습 △합병을 위한 선결 조건 등으로 구성됐다. 업계에 따르면 주주들은 해당 설문조사에서 대부분 반대 의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과도하게 고평가돼 있어 합병 시 주주 실익이 낮아진다는 의견이다. 전날 종가 기준 셀트리온 주가는 20만원으로 같은 날 셀트리온제약(8만2300원) 대비 2배 이상 높다. 시가총액만 따져봐도 셀트리온이 셀트리온제약의 12배가 넘는다.
셀트리온 측은 "사외이사들로만 구성된 합병 검토를 위한 특별위원회에서는 종료된 설문조사 결과 및 시너지, 위험 관련 부분과 외부평가 등 합병의 종합적 영향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한 뒤 오는 16일 이사회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라며 "이사회에서 최종 결론이 나오는 즉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속히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추진된 3사 합병은 주주들의 요청으로 추진돼왔고, 1차 합병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은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성사될 수 있었다"며 "현재 검토중인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간 2차 합병 역시 대다수 주주의 동의를 대전제로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경우에만 진행될 것이라는 경영진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창사 이래 현재까지 당사의 중요 의사 결정에 있어서 주주님들의 의견을 존중해 왔다"며 "향후에도 주주들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중요 경영사항 방향을 결정한다는 기조를 지속적으로 지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주주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셀트리온홀딩스는 이번 설문조사 관련 다수 주주 의견에 맞춰 찬·반 의견을 낼 방침이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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