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매실…한국의 맛 입힌 롯데리아 한정 메뉴, 2030 통했다

/사진제공=롯데GRS

롯데GRS의 롯데리아가 한국의 맛을 접목해 선보인 한정 메뉴 '우이락 고추튀김'이 출시 두 달 만에 판매량 90만개를 넘어섰다. '불고기 포텐버거'는 한 달동안 55만개가 팔렸다.

롯데리아가 지난 6월 출시한 '우이락 고추튀김'은 국산 대형 고추로 만든 디저트 메뉴다. 지난달에는 K버거 대표 메뉴 육성 프로젝트로 '불고기 포텐버거'를 출시했다. 리아 불고기와 국산 청양고추, 깻잎, 매실을 활용해 불고기의 풍미를 극대화한 메뉴다.

2030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한정 메뉴는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CRM(고객관리프로그램) 연령대별 구매율 분석 결과에서 우이락 고추튀김과 불고기 포텐버거의 2030 세대 구매율은 각각 55%, 64%다.

이와 함께 우이락 고추튀김은 여성의 구매율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불고기포텐버거는 남성의 구매율이 여성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리아는 이러한 고객 반응을 향후 신메뉴 기획에 접목할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한국적 맛을 접목한 메뉴의 인기에 힘입어 '리아 새우'를 활용한 신메뉴를 개발하고 있다"며 "추후 다양한 이색 메뉴를 통해 맛있는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