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폴스타4’ 출시…“배터리는 CATL, 공개는 당연”

최우리 기자 2024. 8. 13. 1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산 배터리가 화재가 많이 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폴스타2에는 국산인 엘지(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산인 시에이티엘(CATL) 배터리가 탑재됐는데 화재가 난 적이 없다. CATL 배터리 안전성은 여러차례 검증됐다. 폴스타5에는 에스케이(SK)온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배터리 탑재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폴스타 서울'에서 열린 폴스타4 런칭 행사에서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가 최근 불거진 전기차 배터리 화재 논란을 의식한 듯 배터리 안전성을 강조했다.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 차량은 전세계적으로 16만대 전기차가 판매됐지만 화재 보고는 0건"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롱레인지 싱글모터 6690만원
세계 26개국 중 가장 낮은 가격
함종성 폴스타코리아대표(오른쪽)과 이수범 폴스타 디자이너. 폴스타4 차량. 폴스타 제공

“중국산 배터리가 화재가 많이 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폴스타2에는 국산인 엘지(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산인 시에이티엘(CATL) 배터리가 탑재됐는데 화재가 난 적이 없다. CATL 배터리 안전성은 여러차례 검증됐다. 폴스타5에는 에스케이(SK)온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배터리 탑재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폴스타 서울’에서 열린 폴스타4 런칭 행사에서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가 최근 불거진 전기차 배터리 화재 논란을 의식한 듯 배터리 안전성을 강조했다.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 차량은 전세계적으로 16만대 전기차가 판매됐지만 화재 보고는 0건”이라고 말했다.

함 대표는 “이번 화재 이후 전기차 차주들의 불편이 늘었다. 차량을 구매했다는 이유로 타인의 시선에 따라 주차 제한이 있다. 이걸 앞으로 지속되지 않도록 제조사뿐 아니라 관계기관과의 충분한 협의해서 대책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세배 폴스타 홍보총괄은 “배터리로 전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고 분산, 완화하는 게 중요하다. 충돌시 배터리팩으로 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설계 디자인을 갖고 있다. 폴스타4는 강철과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배터리를 감싸고 외부 충격시 고전압 시스템을 차단하는 식으로 2차 피해를 줄였다”고 강조했다.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국내에서 두번째로 출시한 폴스타4는 스포츠실용차(SUV) 전기차 쿠페다. 전세계 26개국가 중 가장 낮은 가격인 6690만원(롱레인지 싱글모터), 7190만원(롱레인지 듀얼모터)에 판매한다. 미국이나 독일 가격보다 3천만원 이상 싸다. 내년 하반기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폴스타4를 생산해 북미 지역으로 수출할 계획도 있다. 다만 함 대표는 “국내 생산으로 전환하면 중국에서 생산되는 차량보다 인건비가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가격 인하 계획은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쿠페면서도, 뒷좌석이 좁지 않고 후방시야가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스웨덴 폴스타 디자인팀에서 근무하는 이수범 디자이너는 쿠페형의 폴스타4의 핵심으로 “뒷좌석 머리 위 구조물을 더 뒤로 이동시켜 뒷유리를 없애 넓은 머리 공간이 생겼다. 뒷유리를 에이치디(HD)카메라로, 룸미러를 디지털 스크린으로 대체했다. 쿠페 형태 자동차에서 볼 수 없었던 넓은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폴스타코리아는 출범 3년 동안 누적 5천대를 판매했다. 폴스타4 차량은 10월 고객 인도가 목표다.

폴스타4 2열 좌석. 최우리 기자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