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에 난카이 대지진" 6년 전 예언 SNS 확산… 자칭 '시간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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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미야자키현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후 일본 기상청에서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대지진 주의)'를 발표하자 일본 내에서 대지진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일본에서 대지진이 오는 시기가 예언됐다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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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년에서 온 시간여행자 주장
일본, 허위 정보 차단 노력
지진 임시 정보 15일 이후 해제

8일 미야자키현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후 일본 기상청에서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대지진 주의)'를 발표하자 일본 내에서 대지진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일본에서 대지진이 오는 시기가 예언됐다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한 일본인은 2018년 1월 엑스(X·당시 트위터)에 "2024년 8월 14일에 난카이 트로프가 일어난다"는 내용의 짧은 글을 올렸는데, 국내에서도 이 글이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그러나 이 글은 믿기 어려운 측면이 많다. 작성자의 다른 글을 보면, 자신이 2023년에 태어나 2052년 일본 오카야마에 살고 있고, 실험체로 타임머신으로 시간대를 이동해 2017년으로 날아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1년째 자신이 살던 시간대로 돌아가지 못해 되돌아가고 싶다는 등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 누리꾼은 지진 이외의 사건에 대해서도 예언(?)을 남겼다. "남북통일이 돼 북한은 사라지고, 전쟁도 발생하지만 일본과 관련된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시간여행자들이 겪는 일이 반드시 현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미래라는 보장은 없다"고 말해 '믿거나 말거나' 식의 분위기를 풍겼다.
이 누리꾼이 다른 누리꾼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시간여행자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인물도 나타났다. 이 인물은 2021년 달에 착륙하는 일본인이 나온다고 주장했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일본은 올해 1월에서야 최초의 달 탐사선이 착륙에 성공했고, 우주여행사의 달 착륙은 빨라야 2028년이 될 예정이다.

이 계정의 글 대부분이 신빙성 없는 내용인데도 국내 SNS에선 난카이 대지진을 예언한 문장만 캡처 사진 형태로 확산하며 괜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국내 누리꾼들은 이 사진을 공유하며 "예전에도 이런 글이 올라온 적 있지만, 읽어보면 신빙성이 있다", "일본에서도 거대 지진 주의보를 냈는데, 진짜 현실화되는 거 아니냐", "당장 내일인데 지진이 없을 거라는 보장도 없지 않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계정의 글은 2018년 1월 4일과 5일에만 올라오고 더 이상은 올라오지 않았다. 해당 계정은 2018년 1월 가입됐는데, 글을 올린 시점에 가입해 글을 올린 뒤 더 이상 활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지진에 대한 루머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이 계정은 13일 현재까지 삭제되지 않고 남아 있다.
일본 기상청은 특별한 지진 활동이나 지각 변동이 관측되지 않을 경우 15일 오후 5시에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해제할 계획이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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