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거위 배설물 때문에 수영도 못 해요!”
KBS 2024. 8. 13. 12:51
[앵커]
독일 많은 지역에서 거위의 소음과 배설물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의 한 호수 주변.
거위들이 우아하게 물 위를 떠다니고 짙푸른 잔디도 보이는 게 정말로 평화롭고 목가적인 광경입니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면 생각과 다른 장면이 펼쳐집니다.
잔디에는 거위 배설물이 잔뜩 있고 파리가 들끓고 있습니다.
악취도 심합니다.
또 다른 호수는 물속에 너무 많은 배설물이 있어 아예 입수 금지 팻말까지 세워졌습니다.
시내 공원들에서도 거위들이 점차 그 수를 불리고 있습니다.
시끄러운 것은 물론, 일부 시민들은 거위 공격으로 부상을 입기까지 했습니다.
시민들의 불만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사방에 거위 배설물이 있습니다. 보기 싫죠. 누울 곳도 없어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서식하는 거위만 6만 마리.
거위 한 마리당 20분마다 한 번씩 배설물을 배출합니다.
당국은 거위를 사냥하고 알을 일부 수거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나일 거위와 캐나다 거위 등 해외에서 유입된 거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개체 수 조절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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