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판결 불만에 판사 살해…교통사고 배상금 적다며 보복 범행

신지원 2024. 8. 13. 12: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판결에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판사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중부 허난성 뤄허시 옌청구법원에 따르면 이 법원 소속 왕자자(37) 판사는 지난 7일 오후 6시 26분 자택 인근 지하주차장에서 소송 원고 당모(50) 씨의 흉기에 찔려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옌청구법원에 따르면 당 씨는 올해 4월 전기 오토바이를 몰다 소형 버스에 부딪혔고, 이 사고로 복숭아뼈 관절과 팔 관절 부위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판결에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판사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중부 허난성 뤄허시 옌청구법원에 따르면 이 법원 소속 왕자자(37) 판사는 지난 7일 오후 6시 26분 자택 인근 지하주차장에서 소송 원고 당모(50) 씨의 흉기에 찔려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범인 당 씨는 이튿날 오전 3시쯤 음독한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습니다.

옌청구법원에 따르면 당 씨는 올해 4월 전기 오토바이를 몰다 소형 버스에 부딪혔고, 이 사고로 복숭아뼈 관절과 팔 관절 부위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버스 기사의 책임을 인정했으나 당 씨는 합의 없이 7월 버스 기사와 보험사를 상대로 모두 1만 8,833위안(약 360만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사건을 맡은 왕 판사는 당 씨가 입원 기간을 실제보다 두 배 부풀렸다는 점과 재산상 손해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점 등을 들어 청구액의 절반가량인 9,385위안(약 179만 원)을 배상액으로 정했습니다.

법원은 왕 판사가 당 씨에게 변호사를 지원하는 등 법정 절차를 밟았고 판결 근거를 상세히 설명했음에도 판결에 불만을 품은 당 씨가 보복으로 왕 판사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최고인민법원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지원 기자 (4yo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