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후보였지만 아무 불만도 없었던 선수'... 에메르송, 드디어 토트넘 떠나 AC 밀란 이적

남정훈 2024. 8. 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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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이 AC 밀란으로 떠난다.

AC 밀란은 13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AC 밀란은 토트넘 핫스퍼 축구 클럽으로부터 에메르송 로얄로 더 잘 알려진 에머슨 아파레시도 레이테 데 수자 주니어 선수를 영구 영입하게 되었음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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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에메르송 로얄이 AC 밀란으로 떠난다.

AC 밀란은 13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AC 밀란은 토트넘 핫스퍼 축구 클럽으로부터 에메르송 로얄로 더 잘 알려진 에머슨 아파레시도 레이테 데 수자 주니어 선수를 영구 영입하게 되었음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공식화했다.

에메르송은 스페인 시절에는 공수 양면으로 수준급 플레이를 보여주는 풀백이었다. 공격 상황에서 자신의 피지컬과 스피드, 여기에 더해 준수한 기본기까지 활용된 드리블을 시도했는데, 본인의 힘으로 밀고 들어가는 드리블뿐만 아니라 주위 동료들과 2대1 패스를 주고받는 등 연계 플레이를 통해 압박을 벗겨내고 공을 전진시키는 데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라리가 시절의 에메르송은 크로스가 장점으로 평가받았는데, 높은 위치에서 전진해 나가면서 날리는 얼리 크로스나 런닝 크로스, 컷백 크로스 등으로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도 백업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감독은 에메르송의 준수한 연계와 수비를 잘 살릴 수 있도록 프리시즌 경기에서 에메르송에게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는 인버티드 풀백의 움직임을 주문하면서 토트넘에서 끊임없이 지적된 평범한 주력과 부정확한 크로스라는 단점을 최소화하고, 준수한 연계 플레이와 피지컬을 이용한 대인 수비 등의 장점을 살려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1/22 시즌에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는 라리가에서의 명성과 다르게 기대했던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먹튀로 전락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2022/23 시즌 후반기에 완벽하게 부활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에도 포로에게 밀려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지만 본인의 긍정적인 멘탈 덕분에 불만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선발과 벤치를 오가면서 22경기를 뛰었고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전부터 많은 팀들이 원했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5월 19일(한국 시간) “뮌헨이 토트넘의 라이트백인 에메르송 로얄에 관심을 갖고 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에메르송을 2900만 파운드(약 500억 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진지하게 관심이 있었지만 결국 영입에 실패했으며 이제 그는 AC 밀란으로 향한다. AC 밀란은 토트넘 회장인 레비와의 지독한 협상 끝에 결국 영입에 성공했다. 에메르송은 2028년 6월 30일까지 AC 밀란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추가 옵션이 있다.

또한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24억 원)에 플러스 알파가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AC 밀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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