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뒤에서 쿵 소리가' 김천 식당서 쓰러진 손님 구한 이민석씨

박홍식 기자 2024. 8. 1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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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대체복무 근무자가 식당에서 쓰러진 손님을 응급처치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경북 김천소년교도소에 따르면 대체복무 중인 이민석(24) 대원이 지난 11일 낮 12시께 김천시 덕곡동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기다리던 중 갑자기 뒤에서 쿵하고 바닥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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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소년교도소 이민석씨 시민 생명 구해
김천소년교도소 (사진=뉴시스 DB)

[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교도소 대체복무 근무자가 식당에서 쓰러진 손님을 응급처치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경북 김천소년교도소에 따르면 대체복무 중인 이민석(24) 대원이 지난 11일 낮 12시께 김천시 덕곡동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기다리던 중 갑자기 뒤에서 쿵하고 바닥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다.

뒤를 돌아보니 40대 초반의 남성 손님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순간 식당은 정적에 휩싸였으나 이 대원은 침착하게 쓰러진 남성에게 다가가 응급 처치를 했다.

그는 식당 업주에게 119 신고를 부탁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다.

2~3분쯤 지난 후 쓰러져 있던 손님이 의식을 되찾았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3 직원 심폐소생술 교육'이 열린 10일 부산 남구청 대강당에서 공무원들이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등 응급처치법을 배우고 있다. 2023.10.10. yulnetphoto@newsis.com

이민석 대원은 119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남성의 상태를 확인한 후 구조대에 인계했다.

이일환 김천소년교도소장은 "심폐소생술은 4분 안에 이뤄져야 하는데 극적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다행스럽다"며 "이민석 대원의 적극적인 대처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교정행정에 대한 대국민 신뢰가 높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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