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뒤에서 쿵 소리가' 김천 식당서 쓰러진 손님 구한 이민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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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대체복무 근무자가 식당에서 쓰러진 손님을 응급처치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경북 김천소년교도소에 따르면 대체복무 중인 이민석(24) 대원이 지난 11일 낮 12시께 김천시 덕곡동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기다리던 중 갑자기 뒤에서 쿵하고 바닥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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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교도소 대체복무 근무자가 식당에서 쓰러진 손님을 응급처치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경북 김천소년교도소에 따르면 대체복무 중인 이민석(24) 대원이 지난 11일 낮 12시께 김천시 덕곡동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기다리던 중 갑자기 뒤에서 쿵하고 바닥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다.
뒤를 돌아보니 40대 초반의 남성 손님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순간 식당은 정적에 휩싸였으나 이 대원은 침착하게 쓰러진 남성에게 다가가 응급 처치를 했다.
그는 식당 업주에게 119 신고를 부탁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다.
2~3분쯤 지난 후 쓰러져 있던 손님이 의식을 되찾았다.
이민석 대원은 119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남성의 상태를 확인한 후 구조대에 인계했다.
이일환 김천소년교도소장은 "심폐소생술은 4분 안에 이뤄져야 하는데 극적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다행스럽다"며 "이민석 대원의 적극적인 대처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교정행정에 대한 대국민 신뢰가 높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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