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만에 'PL'에서 군침...풀럼, '스토크 에이스' 배준호 영입 관심→구단은 "이적시키지 않을 것"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스토크 시티의 '에이스' 배준호가 이적 한 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팀 토크' 소속의 프레이저 플레처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스토크 시티의 배준호가 이적시장 종료가 점점 가까워짐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소속 풀럼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배준호는 대한민국 최고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패스 능력, 돌파, 골 결정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공을 잡을 때 흐름을 살리는 드리블이 강점이다. 온더볼 상황에서의 드리블이나 순간적인 터치와 침투 패스가 돋보인다.
배준호는 2022시즌 K리그 대전 하나시티즌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3시즌에도 배준호는 대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26라운드 FC서울과 경기에서는 대전 구단 리그 통산 1111골의 주인공이 됐다.
김은중 감독(수원FC)이 이끌고 있던 20세 이하(U-20) 대표팀 시절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배준호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에 출전해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배준호는 이 대회에서 단숨에 큰 주목을 받았다.
배준호는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로 이적했다. 배준호는 첫 시즌부터 스토크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며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6월 A매치 기간에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소집됐고, 데뷔전 데뷔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배준호는 풀럼의 관심을 받고 있다. 풀럼은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다. 145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뒤 지난 시즌에도 잔류를 확정했다.
그러나 스토크는 배준호를 보낼 생각이 없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스티븐 슈마허 스토크 감독은 2018년 1부리그에서 강등된 이후 처음으로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고자 하기 때문에 그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토크는 이미 배준호에 대한 영입 제안도 한 차례 거절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페예노르트는 배준호에 대해 영입 문의를 했지만 스토크는 페예노르트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풀럼에 대한 입장도 똑같다. 풋볼 리그 월드는 "풀럼의 관심은 아직 실제 이적 제안으로 구체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스토크는 앞으로 몇 주 안에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지 않는 한 배준호가 잔류하길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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