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나도 여전하네...'유리몸' 월클 CB, '황희찬 인종차별' 팀 데뷔전 20분 만에 부상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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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이 이적하자마자 부상으로 쓰러졌다.
코모는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에 위치한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코파 이탈리아 1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정규시간 동안 1-1을 기록하면서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3-4의 결과로 코모가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올 여름 코모에 합류한 바란이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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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라파엘 바란이 이적하자마자 부상으로 쓰러졌다.
코모는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에 위치한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코파 이탈리아 1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정규시간 동안 1-1을 기록하면서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3-4의 결과로 코모가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올 여름 코모에 합류한 바란이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코모 데뷔전은 악몽으로 끝났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그는 전반 23분 만에 무릎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바란은 벤치에서 얼음 찜질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랫동안 뛰었다. 바란은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을 경험하며 여러 대회에서 우승컵을 휩쓸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도 그는 꾸준히 팀의 후방을 책임졌고,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컵 등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21-22시즌 계약을 1년 남긴 상황에서 레알을 떠났다.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70억 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입단 직후 활약은 준수했다. 리그 22경기에 출전했고, 1골 1도움도 올렸다. 2022-23시즌 역시 리그 34경기를 소화하면서 맨유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도왔다.
하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려야 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초반부터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출전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더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고, 바란은 계속해서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졌다. 그는 지난 4월 시즌 아웃 판정을 받기도 했다. 2023-24시즌 바란은 리그 22경기에서 16번의 선발 출전과 1골을 기록했다.
결국 맨유와 동행을 종료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바란은 여전히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세리에A 승격팀 코모행을 결정했다. 하지만 데뷔전 23분 만에 부상을 당하게 됐다. 당장 유벤투스와의 리그 개막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는 바란이 경기 후 검사를 받았고, 곧 자세한 부상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코모는 최근 황희찬 인종차별 사건으로 논란에 올랐던 클럽이다. 지난 7월 코모와 울버햄튼과의 연습경기 도중 황희찬이 코모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고, 분위기가 과열되며 선수들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코모는 공식 성명을 통해 '재키 찬'이라고 말한 것에 비하 의도가 없다는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이면서 분노를 산 바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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