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 달라” “명심팔이” … 민주 최고위원 경선도 ‘진흙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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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8 전국당원대회 막판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촉발한 '이재명 팔이' 논란이 격화하고 있다.
지도부 순회 경선과 함께 진행된 시도당 위원장 선거에서는 온통 친명(친이재명)계가 당선되면서 2026년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전 대표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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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당위원장도 친명계 일색
더불어민주당 8·18 전국당원대회 막판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촉발한 ‘이재명 팔이’ 논란이 격화하고 있다. 지도부 순회 경선과 함께 진행된 시도당 위원장 선거에서는 온통 친명(친이재명)계가 당선되면서 2026년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전 대표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3일 CBS 라디오에서 “(이재명 팔이 논란에 대한) 정 후보의 해명이 조금 부족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SNS에도 “누가 앞에서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하면서 뒤에서는 제왕적 당 대표 운운하며 보수 언론의 먹잇감으로 팔아넘겼는가”라며 “앞과 뒤가 다른 자, 이런 자들이야말로 진짜 이 전 대표를 파는 자 아니냐”라고 적었다.
정 후보는 전날 자신이 이 전 대표가 최고위원 선거에 개입한다는 불만을 토로했다는 의혹을 해명하려는 취지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최고위원이 되면 이재명 팔이 무리를 뿌리 뽑겠다”며 “어떠한 모진 비난이 있더라도 이들을 도려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정 후보가 말한 ‘이재명 팔이 무리’가 누구인지를 두고 재차 논란이 일었다. 정 후보는 이번 발언으로 이 전 대표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맹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최고위원을 가릴 지역순회 경선이 서울 한 곳만 남은 상황에서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은 친명계로 가득 채워질 게 확실시된다. 시도당 위원장은 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 지역 조직을 관리하며 지방선거에서 공천권도 행사하는 만큼 당 전체에 미치는 이 전 대표의 영향력은 한동안 압도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친명계 장경태 의원은 단독 출마해 오는 17일 서울시당위원장에 당선될 전망이다. 경기도당위원장 김승원 의원, 세종시당위원장 강준현 의원 등 이미 당선된 시도당 위원장 대부분은 친명계다.
김대영 기자 bigzer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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