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구온난화 아닌 핵온난화가 최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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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인류의 최대 위협은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핵 온난화(nuclear warming)'"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중계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온라인 대담에서 이같은 발언을 수차례 했다.
이날 지구온난화 관련 대담을 나누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원자력(핵) 문제를 거론했고, 늘 그렇듯 이를 확장해 '핵무기'까지 연계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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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대처서 핵무기 개발로 대화 확장
머스크 “원자력발전, 생각만큼 위험하지 않아”
트럼프 “이름이 문제. 당신 이름 따서 지어야”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인류의 최대 위협은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핵 온난화(nuclear warming)’”라고 주장했다.
그가 밝힌 ‘핵 온난화’의 뜻은 명확지 않다. 다만 그는 과거 ‘핵 온난화’는 핵무기 보유국 간의 전쟁이나 국제사회의 통제 밖에서 핵무기를 개발하려 하는 북한, 이란 등을 거론할 때 사용해 왔다. 이날 지구온난화 관련 대담을 나누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원자력(핵) 문제를 거론했고, 늘 그렇듯 이를 확장해 ‘핵무기’까지 연계시킨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을 잘 안다”며 “그들은 터프한 사람들이며, 자기들 게임의 정상에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대통령 재임 중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잘 지냈으며, 푸틴 대통령의 침략 행위를 자신이 억제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과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회담하고 판문점에서 그와 만나 북한 땅으로 넘어가기까지 했다고 소개한 뒤 “놀라운 시기였다”며 김 위원장과 자신의 좋은 관계로 인해 미국에 북한발 위험이 없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대화가 다른쪽으로 흐르자 다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원자력발전 역할 쪽으로 방향을 돌리려고 애를 썼다. 그는 “(원자력)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무섭지 않다”고 언급했고, 트럼프는 원자력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면서 머스크의 주장을 동조하는 것처럼 보였다. 트럼프는 “당신 말이 맞다”며 “어쩌면 (원자력) 이름을 바꿔야할지도 모른다. 당신 이름을 따서 지을 수도 있다. 브랜딩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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