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 된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 보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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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의 세월을 견딘 고려의 석탑이 보물로 지정된다.
국가유산청은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浦項 寶慶寺 五層石塔·사진)'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석탑은 경북 포항시 내연산의 보경사 경내에 불교의 진리를 상징하는 부처인 '비로자나불'을 모신 '적광전'(寂光殿)을 마주 보고 서 있다.
1000년이 흘렀음에도 탑에는 통일신라 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이어진 승탑(사리를 모신 석탑) 건축의 특징이 우수하게 보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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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의 세월을 견딘 고려의 석탑이 보물로 지정된다. 국가유산청은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浦項 寶慶寺 五層石塔·사진)’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석탑은 경북 포항시 내연산의 보경사 경내에 불교의 진리를 상징하는 부처인 ‘비로자나불’을 모신 ‘적광전’(寂光殿)을 마주 보고 서 있다. 높이 4.6m로 단층기단 위에 5층의 탑신석(塔身石·몸돌)과 옥개석(屋蓋石·지붕돌)으로 구성된 탑신부를 지녔고 이미 보물로 지정된 적광전과 함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명대사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조선 중기 승려 유정이 쓴 ‘내연산보경사금당탑기(內延山寶慶寺金堂塔記)’에 이 석탑과 관련한 기록이 남아 있다. ‘고려 현종 14년(1023년)에 사찰에 탑이 없어 청석(靑石)으로 5층탑을 만들어 대전 앞에 놓았다’는 내용으로 미루어, 이 탑은 지금으로부터 1001년 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1000년이 흘렀음에도 탑에는 통일신라 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이어진 승탑(사리를 모신 석탑) 건축의 특징이 우수하게 보존돼 있다. 1층 탑신석 정면에 선명하게 새겨진 문비형(틀에 끼워 여닫는 문이나 창의 한 짝 모양), 자물쇠, 문고리 조각이 대표적이다. 이는 석탑 내부에 사리가 모셔져 있음을 의미한다.
장상민 기자 joseph03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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