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남자 오은영'은 실례…현실적으로 온 마음 다하는 게 최선"

유은비 기자 2024. 8. 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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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서장훈이 자신의 조언이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서장훈은 13일 오전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예능 '이혼숙려캠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조언이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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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이혼숙려캠프' 서장훈이 자신의 조언이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서장훈은 13일 오전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예능 '이혼숙려캠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조언이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파일럿 이후 정교 프로그램까지 '이혼숙려캠프'의 MC로 함께하게 된 서장훈은 "이 프로그램을 처음 제안받았을 때 여러 가지 걱정한 부분도 있다. (내가) 누구한테 얘기하고 이런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나올지 걱정도 됐는데 김민종 CP님과 작가님이 워낙 잘하는 걸 알고 있어서 믿음으로 함께했다"라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그는 "파일럿에서 워낙 만듦새가 좋았다. 우리가 한 것보다도 훨씬 영상이 짜임새 있게 나왔고 이건 정규가 되겠다고 속으로 느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일단 내가 다른 분들에 비해 오래 하는 프로그램 타율이 높은 편이다. '이혼숙려캠프'도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기대를 덧붙였다.

'연애의 참견',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팩트폭격' 조언으로 사랑받는 서장훈은 "은퇴하고 방송한 지 만 10년이 됐다. 지금까지 다행히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다른 분들과 조금 다른 톤을 대중들께서 어느 정도는 좋게 생각해 주시는 게 아닌가 싶다. 보통 그냥 좋은 얘기만 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는 원래 기본적으로 출발이 다른 일을 하던 사람이었고 소신대로 얘기하는 사람이기도 해서 그런 것들에 대한 반응이 있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분석했다.

'남자 오은영'이라는 반응에 대해서는 "본의 아니게 하다 보니까 이런 상담 혹은 조언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하게 됐다. 오은영 선생님은 정말 대단하신 선생님이시고 전문가시고 내가 그렇게 불리는 건 그야말로 내 입장에서는 실례되는 얘기다. 전문가도 아니고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다른 분들과는 조금 다른 톤인 것 같다. 방향이나 진심으로 사석에서 친한 지인을 만났을 때처럼 똑같이 현실적이게 얘기하는 것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에 계속 써주시는 게 아닌가 싶다. 출연자 만났을 때 온 마음을 다해서 얘기해주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태도라고 생각하고 한다. 정신적으로 힘들 때도 많다. 온 마음을 다해서 연달아 녹화 있으면 머리가 띵하기도 하다"라고 고충을 밝혔다.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을 고민 중인 부부들이 합숙을 통해 이혼 숙려기간과 조정 과정을 가상체험해 보며, 실제 이혼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해 보는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는 15일 오후 10시 4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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