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축소 의혹' 이상식 불구속 송치…처제·비서관도 검찰행

유재규 기자 2024. 8. 13. 12: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과정에서 재산축소 의혹이 제기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갑)이 검찰에 넘겨졌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이 의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의원은 올해 '4·10 총선' 출마 과정에서 보유 재산 현황을 고의로 축소해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의원을 도와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처제 김모 씨와 비서관 유모 씨도 검찰에 넘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5.3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용인=뉴스1) 유재규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과정에서 재산축소 의혹이 제기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갑)이 검찰에 넘겨졌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이 의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대체로 혐의가 소명돼 어제 송치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올해 '4·10 총선' 출마 과정에서 보유 재산 현황을 고의로 축소해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당초 현금 재산으로 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뒤 다음 날 3억5000만원으로 수정했고, 배우자 재산으로 미술품 14점과 그 가액으로 31억 7400만 원으로 신고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미술품 13점, 17억 8900만원으로 바꿨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총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옥션가를 반영한 시가를 산정해 신고했다" "(특정 작품은)소유권 분쟁 소송 중이어서 (재산 목록에서) 삭제했다" 등의 취지로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선 이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올 6~7월 이 의원 자택, 배우자 갤러리 등을 압수 수색에 이어 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 의원을 도와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처제 김모 씨와 비서관 유모 씨도 검찰에 넘겼다. 이들도 불구속 송치했다.

김 씨는 경찰의 압수 수색 당시 "노트북을 들고 도망치라"고 유 씨에게 지시하고, 유 씨는 이 의원의 선거자금 관련 자료가 담긴 노트북을 챙겨 달아났다는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