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조정석에게 ‘행복의 나라’는 ♥거미와 딸”[EN:인터뷰③]

[뉴스엔 배효주 기자]

조정석이 아내 거미, 5살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에 출연한 조정석은 8월 1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14일 개봉하는 영화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선균은 상관의 지시로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는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 역을, 조정석은 정당한 재판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그의 변호사 '정인후' 역을, 유재명은 부정 재판을 주도하며 위험한 야욕을 위해 군사반란을 일으키는 거대 권력의 중심인 합수부장 '전상두' 역을 맡았다.

올여름 영화 '파일럿'과 '행복의 나라' 두 편의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조정석. 그는 이달 30일 전 세계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신인가수 조정석'을 통해 가수로도 데뷔한다.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음악에 진심인 20년 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 가수 데뷔 프로젝트'로, 아내 거미가 지원 사격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인이 '파일럿'과 '행복의 나라', '신인가수 조정석' 셋 다 망하면 어떡하냐고 하더라"고 웃으며 말한 조정석은 "뭘 하든 부담감이 크다. 그 부담을 이겨내는 것이 저의 숙명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왕성하게 활동하는 만큼, 지금이 바로 조정석에게 '행복의 나라'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파일럿'도 잘되고, '행복의 나라'도 개봉하고, '신인가수 조정석'도 나오고. 한 달에 세 작품을 선보이는 경우는 흔치 않다. 너무 감사하지만, 부담과 걱정도 많이 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 조정석에게 '행복의 나라'는 가족"이라며 아내 거미, 5살 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