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확장”… 윤석열 ‘새 통일담론’ 제시

김규태 기자 2024. 8. 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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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5일 제79주년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억압받는 북한 주민들이 자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자유민주주의의 확장'이라는 개념을 담은 새로운 통일 담론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8·15 경축사의 핵심 키워드는 통일을 위한 '자유민주주의의 확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통일 담론에는 자유민주주의와 북한 비핵화, 북한 주민 인권이 존중되는 통일이어야 한다는 방향성도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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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경축사 통해 밝히기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5일 제79주년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억압받는 북한 주민들이 자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자유민주주의의 확장’이라는 개념을 담은 새로운 통일 담론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장관과 국가안보실장 등 군 출신을 중용할 정도로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건국절’ 관련 언급은 경축사에 넣지 않을 방침이다.

1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8·15 경축사의 핵심 키워드는 통일을 위한 ‘자유민주주의의 확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주민에게 자유를 누릴 권리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남북통일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1절 기념사에서도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통일 담론에는 자유민주주의와 북한 비핵화, 북한 주민 인권이 존중되는 통일이어야 한다는 방향성도 담길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단순히 한 민족이기 때문에 통일이 필요하다는 발상에서 벗어나 통일의 이점을 구체적으로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 기자 kgt9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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