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와 대담… “핵 가진 국가들이 가장 큰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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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8시부터 X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간 대담이 디도스 공격이 의심되는 기술적 문제로 예정보다 40여 분 늦게 시작됐다.
이번 화상 대담과 관련해 유럽연합(EU)은 머스크 CEO를 향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담에서 가짜 정보와 증오 표현을 확산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냈다고 정치 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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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문제로 대담 40분 지연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12일 오후 8시부터 X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간 대담이 디도스 공격이 의심되는 기술적 문제로 예정보다 40여 분 늦게 시작됐다.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X 계정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애초 미국 동부시각 오후 8시부터 실시간 중계가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라이브 스트리밍이 되지 않는다는 네티즌들의 메시지에 급하게 답을 한 것이다. 대담은 예정된 시간보다 40분가량 늦은 오후 8시 40분쯤 시작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담에서 “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잘 안다”며 “북한 측에서 나와의 만남을 원해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회담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재임 당시 핵위기가 없었음을 강조하며 “가장 커다란 위협은 지구온난화가 아니라 핵 온난화”라며 “핵을 가진 국가들이 가장 큰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에 대해 “쿠데타”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경 문제를 언급하며 “한 달에 수백만 명이 오고 있다. 그들에게 아직 5개월이나 남았다”고 바이든 행정부에 공세를 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사건과 관련해 “그렇게 많은 피를 흘린 줄 몰랐다”며 “하나님을 더 많이 믿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화상 대담과 관련해 유럽연합(EU)은 머스크 CEO를 향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담에서 가짜 정보와 증오 표현을 확산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냈다고 정치 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다. 티에리 브르통 EU 디지털 집행위원은 X에 보낸 성명에서 “불법 콘텐츠의 부정적 결과로 EU가 X에 추가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이 이란이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의 대선 캠프를 겨냥한 해킹을 시도했다고 의심하고 수사에 들어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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