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형 Wee 센터' 없는 제주…"학생들 학업 중단·유급 위기 놓여"

오현지 기자 2024. 8. 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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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병원형 위(Wee) 센터'의 내년 개소를 목표로 그 필요성을 논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도교육청 학생 마음건강센터 위촉 전문의인 조 원장은 도내 학생 정신건강 지원 체계 현황과 한계를 설명한 뒤 병원형 위 센터, 학교 위클래스 지원 강화 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고위기 학생들에게 심리적인 전문 치료와 대안교육을 동시에 지원하는 '병원형 위 센터'를 내년 중 개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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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16일 '정서위기 학생 치유·회복 지원 방안' 토론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도교육청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교육청이 '병원형 위(Wee) 센터'의 내년 개소를 목표로 그 필요성을 논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16일 복지이음마루에서 '제주 정서 위기 학생 치유와 회복 지원 방안'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에선 지구덕 한서중앙병원장이 주제 발표자에 나서 정서 위기 학생 증가 추세와 관련해 그 예방과 조기 발견 방안을 모색하고 학생 정신건강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 원장은 특히 "제주엔 치료·교육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 입원 치료 학생들이 학업 중단이나 유급 위기에 놓인다"며 병원형 위 센터 구축이 시급함을 제언할 계획이다.

하진 제주국제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 토론엔 조성진 더이음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 강문식 제주서중학교장, 김연수 제주특별자치도 학부모총연합회장, 강경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 부위원장이 참여한다.

도교육청 학생 마음건강센터 위촉 전문의인 조 원장은 도내 학생 정신건강 지원 체계 현황과 한계를 설명한 뒤 병원형 위 센터, 학교 위클래스 지원 강화 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고위기 학생들에게 심리적인 전문 치료와 대안교육을 동시에 지원하는 '병원형 위 센터'를 내년 중 개소할 계획이다.

병원형 위 센터에선 전문 심리상담·평가, 전문의 입원 치료부터 학교 출석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학습활동 프로그램까지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도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중 공모를 진행해 병원형 위 센터 설치·운영을 위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다양한 의견 청취를 통해 급증하는 정서 위기 학생 치유 및 회복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향후 학생 마음 건강 지원을 위한 '가정-학교-지역사회' 인프라 구축 마련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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