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24시간내 이스라엘 공격”… 중동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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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24시간 이내 이뤄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미국 백악관도 "조만간 공격 가능성"을 공식 확인했다.
12일 폭스뉴스는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말 테헤란에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피살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과 이란의 대리 세력들이 24시간 이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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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조만간 공격” 공식 확인
이, 軍 경계태세 최고수준 격상
美 등 서방 5개국 “공격 자제를”
이란 대통령 “대응할 권리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24시간 이내 이뤄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미국 백악관도 “조만간 공격 가능성”을 공식 확인했다. 이란 공격 임박 정보 속에 이스라엘도 군의 경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높이면서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12일 폭스뉴스는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말 테헤란에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피살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과 이란의 대리 세력들이 24시간 이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중동에서 긴장 고조 상황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란 혹은 그들의 대리인이 며칠 이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를 확인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되자 경계태세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대응 태세 강화에 나섰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성명에서 “우리는 적들의 선언과 성명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레바논 상공을 지나는 이스라엘 공군 항공기 순찰 횟수를 늘리는 등 공격과 방어에 있어서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날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과 이란 대리 세력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판단에 근거해 ‘다전선 전투 계획’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미국 역시 전날 유도미사일 잠수함의 중동 배치 명령에 이어 이날 F-35C 전투기를 탑재한 핵 추진 항공모함인 에이브러햄 링컨호 타격 전단에 대해 더 빨리 중동으로 향할 것을 지시하며 대이란 공격에 대한 대응 체제를 강화했다. 또 구축함을 추가로 배치하는 한편 현지 배치된 구축함 2척과 강습상륙함 3척을 동원한 미국 외교관 등 자국민에 대한 대피 작전도 진행했다.
미국과 서방은 중동 확전을 막기 위해 이란에 공격 자제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이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정상은 통화 후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란 및 이란이 배후에 있는 테러리스트 그룹들이 자행하는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방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다”면서 “이란이 현재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적 공격 위협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서방의 만류에도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정당성을 주장하며 위협을 이어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대응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외교적 해결책을 강조하면서도 결코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군사적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중동 내 확전 위기가 고조되며 국제 유가는 8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4.2% 오른 배럴당 80.06달러에 거래됐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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