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학상' 첫 등장…AI 활용 수학 연구에 상금 7000만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수학 연구에 주는 상이 처음 만들어졌다.
전 세계 수학 비영리 기관인 수학연구협회(AMR)가 9일(현지시간) AI 및 머신 러닝과 관련된 수학에서 지난 10년 동안 수행한 연구 또는 수학과 관련된 AI 연구에 주는 상 '인공지능 수학상(Prize in the Mathematics of Artificial Intelligence)'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수학 연구에 주는 상이 처음 만들어졌다. 5만 달러(약 70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AI를 이용해 수학올림피아드(IMO)에 도전하는 연구자에게 주는 상은 있었지만 AI 수학연구에 수여하는 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 수학 비영리 기관인 수학연구협회(AMR)가 9일(현지시간) AI 및 머신 러닝과 관련된 수학에서 지난 10년 동안 수행한 연구 또는 수학과 관련된 AI 연구에 주는 상 '인공지능 수학상(Prize in the Mathematics of Artificial Intelligence)'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AMR은 세계적인 수학회 중 하나인 미국수학회(AMS)에 대적하기 위해 미국, 이스라엘, 캐나다 등 수학자가 중심이 돼 만든 기관이다.
AMR은 전세계 연구자를 대상으로 매년 인공지능 수학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5만 달러의 상금을 줄 계획이다. 올해 수상 후보자 접수는 8월 31일까지 받고 AMR이 임명한 선정위원회가 수상자를 정한다.
AMR은 인공지능 수학상을 만든 이유로 "수학이 AI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믿고 반대로 AI도 수학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수학상 제정은 AI와 수학 연구가 활발히 융합되고 있는 최근 수학계 흐름의 일환으로 보인다. 엄밀함과 논리력이 필요해 AI가 정복할 수 없다고 예상됐던 수학 연구에 최근 AI가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나며 적지 않은 수학자가 AI를 이용한 수학 연구에 뛰어들고 있다.
현존 최고 수학자로 꼽히는 필즈상 수상자인 테렌스 타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는 최근 AI를 이용한 수학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수학자가 어떻게 AI 도구를 이용해 새로운 추측을 제시하고 증명할 수 있는지를 연구중이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