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해 복구 중 쓰레기 풍선 살포…비공개 '대북 전단'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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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수해 복구에 전념하고 있는 와중에 남쪽으로 쓰레기 풍선(오물풍선)을 날린 이유에 대해 정부는 우리 측에서 비공개로 북한으로 살포된 전단이 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상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뿌릴 때마다 '남쪽에서 대북 전단을 뿌리기 때문에 우리도 같이 뿌린다'는 논리로 대응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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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수해 복구에 전념하고 있는 와중에 남쪽으로 쓰레기 풍선(오물풍선)을 날린 이유에 대해 정부는 우리 측에서 비공개로 북한으로 살포된 전단이 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상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뿌릴 때마다 '남쪽에서 대북 전단을 뿌리기 때문에 우리도 같이 뿌린다'는 논리로 대응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지난 10일 저녁부터 11일 오전까지 24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살포했다. 북한은 올해 우리 측 민간단체가 대북 전단을 공개적으로 살포한 뒤 맞대응 차원에서 대남 풍선을 살포해 왔는데, 이번에는 공개 살포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측으로 추가 풍선을 날린 것이다.
이 당국자는 "대부분의 경우는 해당 단체에서 언론에 공개한 사례들을 저희가 공식적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저희가 확인하지 못하거나 언론 통해 확인되지 않은 사례들, 민간단체들이 조용하게 은밀하게 살포한 사례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도발은 이번이 11번째다. 우리 군은 지난 6월부터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고 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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