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바르사행 거절 의사...'야말 단짝' 스페인 유로 우승 이끈 WF, 등번호 11번→10번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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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던 니코 윌리엄스가 잔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강력하게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던 윌리엄스의 등번호 변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을 이끌었던 윌리엄스-야말의 조합을 바르셀로나에서 볼 수 있다는 희망에 팬들은 기대감을 품었다.
빌바오 측이 간접적으로 윌리엄스의 등번호를 11번에서 10번으로 변경하는 영상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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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르셀로나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던 니코 윌리엄스가 잔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12일(한국시간) 구단 SNS 채널을 통해 하나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윌리엄스가 빌바오의 유니폼을 건네받은 뒤, 올여름 새롭게 영입된 알바로 잘로에게 등번호 11번을 마킹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기존 등번호 11번을 달고 뛰었던 윌리엄스는 새로운 꺼내든 뒤, 등번호 10번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마킹했다.
대부분의 클럽들은 선수의 등번호가 바뀌더라도, 공식 홈페이지의 보도자료를 통해 알리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최근 강력하게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던 윌리엄스의 등번호 변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잔류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셈.
2002년생 스페인 국적의 윌리엄스는 CA 오사수나, 아틀레틱 클루브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20년 B팀으로 승격됐다. 윌리엄스는 빌바오 아틀레틱(B팀)에서 18경기 8골 7도움을 올리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2021-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무리 없이 적응해 나가며 성장했다. 윌리엄스는 2022-23시즌 라리가 36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31경기에 나서 5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도움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무적함대' 스페인에 부름을 받았다. 윌리엄스는 2022년 9월 스페인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공교롭게도 이중국적자였던 윌리엄스는 가나 국적을 선택한 형 이냐키 윌리엄스와 다르게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다른 국적으로 출전하게 됐다.
유로 2024에서는 주축으로 성장했다. 윌리엄스는 주로 좌측 윙포워드로 경기에 나서며 우측의 라민 야말과 영혼의 콤보를 보여주며 스페인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선발 출전했고,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 바르셀로나가 군침을 흘렸다.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을 이끌었던 윌리엄스-야말의 조합을 바르셀로나에서 볼 수 있다는 희망에 팬들은 기대감을 품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가 다니 올모까지 데려오며 더욱더 '무적함대' 라인업을 그릴 수 있었다.
그러나 재정적으로 탄탄하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쉽게 윌리엄스 영입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또한 윌리엄스 측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더라도, 선수 등록 문제에서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쉽사리 이적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결국 상황은 종결된 것으로 보인다. 빌바오 측이 간접적으로 윌리엄스의 등번호를 11번에서 10번으로 변경하는 영상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결국 윌리엄스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바르셀로나가 아닌 빌바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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