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에게 탈탈->에메르송, AC 밀란과 4년 계약...토트넘 떠났다 “밀란 선수, 큰 자부심”[오피셜]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4. 8. 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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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 선수가 된 것은 큰 자부심이다."

브라질 출신 측면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 밀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AC 밀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출신 수비수 에메르송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 6월 30일까지이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며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그런만큼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팀인 동시에 명문팀인 AC 밀란이 자신을 데려간 것에 크게 만족하고 있는 듯한 에메르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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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 선수가 된 것은 큰 자부심이다.”

브라질 출신 측면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 밀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AC 밀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출신 수비수 에메르송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 6월 30일까지이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며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사진=AC 밀란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언론에 따르면 1500만 유로(약 225억원)를 기본으로 300만 유로(약 45억 원)가 부대 조항으로 더해지는 조건이다.

2017년 브라질 2부 폰치 프레타에서 프로에 데뷔한 에메르송은 이후 브라질 1부리그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등을 거쳐 스페인의 거함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던 에메르송은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나 라리가 최고의 우측 풀백으로 거듭났다. 베티스에서만 79경기서 5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수비수로 각광을 받았다.

이런 활약에 토트넘이 2021년 2500만 유로(약 375억원)를 투자해 에메르송을 품었다. 그리고 에메르송은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해 2021-2022시즌부터 3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101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이란 기록을 남겼다.

전체적인 수비력이나 기대했던 공격력면에서도 아쉬움을 남겼지만 꾸준하게 많은 경기서 출장하면서 토트넘에 기여했다. 하지만 페드로 포로 등 새롭게 영입된 자원들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벤치를 지키는 일이 늘었다. 지난 2023-24시즌엔 공식적 24경기에 그치면서 완전히 후보로 밀려났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도 벤치 멤버로 분류됐다.

사진=AC 밀란
그런만큼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팀인 동시에 명문팀인 AC 밀란이 자신을 데려간 것에 크게 만족하고 있는 듯한 에메르송이다. 에메르송은 밀란에서 자신의 등번호를 22번을 선택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에메르송은 “카카는 전설이다. 22번을 선택하기까지 다른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라며 브라질 출신으로 밀란에서 뛰었던 전설적인 공격수 카카를 존경하는 의미로 22번을 달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는 2006-2007시즌 AC 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패 우승을 이끌었고, 2007년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사진=AC 밀란
사진=AC 밀란
결과적으로 토트넘에서의 고별전은 지난 한국에서의 기억이 됐다. 에메르송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교체 출전했다. 그보다 앞서 지난달 31일 팀K리그와의 친선전에선 토트넘 이적이 예정된 양민혁(강원)에게 돌파를 당하는 등 수비에 고전하기도 했다.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만큼 벌써 새 구단에 흠뻑 빠진 에메르송이다. 에메르송은 “큰 자부심을 갖고 밀란 선수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이적은 내 커리어에서 아주 좋은 기회”라고 설명하며 “선수 경력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길 매우 고대하고 열망하고 있다. 내 커리어가 도전과 성취로 가득할 것으로 확신하며 팬들에게 내 최고의 축구를 보여주기 위해 경기장에서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밀란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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