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의 기다림→펄어비스 ‘붉은사막’ 베일 벗는다, ‘게임스컴’서 글로벌 시연 [SS시선집중]

펄어비스가 ‘게임스컴 2024’에서 부스를 마련해 첫 시연하는 붉은사막 대표 이미지. 사진 | 펄어비스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6년’을 기다렸다. 2019년 개발을 시작한 펄어비스의 야심작 ‘붉은사막’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그동안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스토리와 그래픽 등을 공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드디어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첫 시연 버전을 공개한다.

펄어비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 부스를 마련하고 ‘붉은사막’ 시연 버전을 처음 선보인다.

붉은사막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해 실사와 같은 그래픽을 구현했다.

게임스컴에 마련된 ‘붉은사막’ 부스는 입장부터 시연까지 게임 세상에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으로 전 세계 이용자를 맞이한다. 관람객들은 쾰른메쎄(Koelnmesse) 전시장 엔터테인먼트 구역 6홀에서 만날 수 있다.

첫 시연 버전은 액션성에 집중했다. ‘클리프’를 주인공으로 회색갈기 용병단의 치열한 전장을 경험할 수 있다. 공격과 방어, 회피, 특수 스킬 등 기본 조작법을 익히며 몰려오는 다수의 적을 상대한다. 전투 중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다양한 컷신 연출을 통해 클리프와 동료들의 얘기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열린 게임스컴 전야제 ‘ONL’에서 붉은사막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모습. 사진 | 펄어비스

핵심은 ‘보스전’이다. ‘붉은사막’의 방대한 월드에서 탐험하게 될 설산, 갈대밭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만나게 될 ‘보스전’ 필드는 각 지형의 특징이 섬세하게 표현돼 생동감을 더한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시연 버전 핵심인 ‘보스전’에서는 총 4개의 보스가 나온다. 강렬한 인상의 보스들은 각자 특색 있는 외형 디자인과 공격 범위, 속도, 패턴 등을 갖고 있다”며 “보스들의 전투 스타일을 분석해 자신만의 공략법으로 맞서는 재미를 기대해도 좋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은 클리프의 한손검과 방패, 스킬 등 다양한 액션을 조합해 콤보를 구성,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붉은사막’은 이용자가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과 조작법에 따라 전투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것이 특징.

아울러 펄어비스는 시연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 붉은사막 굿즈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설문 조사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 최상위 그래픽 카드 등 증정한다. ‘붉은사막’은 2025년 콘솔과 PC플랫폼에서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