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레이 공백 크다→최전방 영향력-공격 패턴 플레이 급감...유병훈 감독 "김운-니콜라스 더 살리겠다"

신동훈 기자 2024. 8. 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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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은 불안한 선두다.

여름에 단레이가 부상 이탈하면서 결국 계약해지가 돼 안양은 주전 공격수를 잃었다.

겨울에 영입한 단레이는 득점은 많지 않았지만 마테우스와 좋은 호흡을 보여 안양 최전방에서 확실한 힘이 돼줬다.

단레이 대신 데려온 니콜라스는 수원전 첫 선을 보였는데 유병훈 감독은 "솔직히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하면서 더 적응, 발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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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FC안양은 불안한 선두다. 해결사 부재가 크게 다가오고 있다.

FC안양은 12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1-2로 패했다. 연승을 하지 못한 안양은 선두를 유지했지만 굳히기엔 실패했다.

또 수원전에 패하면서 분위기가 꺾이게 됐다. 안양은 선두 질주를 하고 있지만 최하위권 안산 그리너스에 발목을 잡히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선두를 확고히 굳힐 기회를 놓쳤는데 수원전에 패하면서 연승에 실패,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이태희 골이 나오긴 했지만 경기 내내 이어진 아쉬운 공격력은 유병훈 감독에게 고민거리였다.

확실한 원톱 부재가 컸다. 여름에 단레이가 부상 이탈하면서 결국 계약해지가 돼 안양은 주전 공격수를 잃었다. 작년부터 이어진 악몽 같은 일이다. 지난 시즌에 안양은 조나탄이 음주운전으로, 박재용이 전북 현대 이적으로 빠지면서 최전방에 공백이 생겼다. 브루노, 라에르시오, 공민현을 영입했는데 모두 확실한 힘이 되어주진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겨울에 영입한 단레이는 득점은 많지 않았지만 마테우스와 좋은 호흡을 보여 안양 최전방에서 확실한 힘이 돼줬다. 그런데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해 어쩔 수 없이 안양을 떠나게 됐다. 단레이 대신 데려온 니콜라스는 수원전 첫 선을 보였는데 유병훈 감독은 "솔직히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하면서 더 적응, 발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니콜라스는 급하게 영입한 외인으로 유병훈 감독조차 "확신을 갖고 영입했다기 보다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전방 영향력 감소로 인해 안양 공격 작업에도 비상이 걸렸다. 안양은 다득점을 넣은 공격수가 없다. 마테우스가 5골로 최다 득점자다. 야고, 김운, 김동진이 4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다른 선상위권 팀들은 최소 7~8골 넣은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는데 안양은 아니다. 마테우스는 미드필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니콜라스, 한의권 등이 더 분투를 해야 하며 마테우스, 야고와 같은 2선 선수들을 더 살리기 위한 방도를 모색해야 한다. 유병훈 감독은 "김운, 니콜라스가 수비적인 부분이 잘 되지 않는다. 고민을 하겠다. 찬스에서 골대를 맞추는 등 아쉬움이 있었다. 상대 뮬리치는 득점을 했고 우리는 하지 못했다. 상대 분석을 더 잘해서 김운, 니콜라스가 득점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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