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주장의 EPL 5연패 도전 자신감···워커 “우리가 지는 것”이 최대 관심사

양승남 기자 2024. 8. 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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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카일 워커. Getty Images코리아



맨체스터 시티의 주장 카일 워커(34)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연패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새 시즌 EPL의 초점이 ‘우리가 지는 것(ours to lose)’이라며 맨시티의 5연패 여부가 리그 최고의 화두라고 밝혔다.

워커는 13일 BBC 라디오 ‘먼데이 나잇 클럽’에 출연 “자만심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우리는 벌써 4번 연속으로 이런 일을 해냈다. 이건 우리가 잃을 트로피”라고 말했다. 그는 2024-25 시즌, 맨시티의 5연패 도전과 이를 막을 팀들의 대결 속에 변함없는 우승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워커는 “당신이 팔을 내려다보고 아무도 가지고 있지 않은 금색 배지를 달고 있을 때, 그것은 좋은 느낌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EPL 제패 의지를 거듭 밝혔다.

맨시티 카일 워커. Getty Images코리아



워커는 또 애플의 팟캐스트 ‘You‘ll Never Beat Kyle Walker’ 최신편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뒤에 4연승을 거둔 것은 대단한 업적이다. 그런 기세를 타고 다시 일어선 것, 그리고 슈퍼컵과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특히 중요했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제, 왜 우리는 5연속으로 갈 수 없나? 왜 우리는 다시는 하지 못할 것 같은 일을 갈 수 없는 걸까? 그게 선수 그룹으로서, 주장으로서의 나부터 우리가 만들어야 할 동기”라고 말했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열망이 우승의 원동력이라면서 “그는 즉각적인 성공을 원한다. 우리는 그것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강한 의지가 없었다면 그를 클럽에 데려오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승리는 그의 DNA의 큰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맨시티 카일 워커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워커는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2017년 여름 맨시티로 이적한 이후 6년간 18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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