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물놀이 수경시설 16곳 중 5곳서 대장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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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충북지역 물놀이 수경시설 16곳 중 5곳에서 대장균 수질 기준이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도내 이용자가 많은 공원 내 12곳과 대단지 아파트 4곳을 포함한 총 16곳의 물놀이 수경시설을 대상으로 무료 수질 검사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그 결과 수질검사 대상 16곳 중 5곳에서 대장균 수질 기준이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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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적인 조치로 재검사서 ‘적합’
무더위에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충북지역 물놀이 수경시설 16곳 중 5곳에서 대장균 수질 기준이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으로는 염소소독기 고장 2곳, 장마 이후 물 미교체 2곳, 가동 전 1곳이다.
대장균은 사람의 신체에 묻거나 동물의 배설물, 빗물 등으로 오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은 수질 기준을 초과한 해당 기관에 즉시 알려 소독, 청소, 용수교체, 염소소독기 점검 등을 조치 후 시료를 재분석해 모두 수질 기준을 만족했다.
물놀이형수경시설은 수돗물과 하천수, 지하수 등을 저장 또는 순환해 바닥분수, 폭포 등으로 활용한 인공 시설물 중 신체와 직접 접촉하는 시설이다.
이 시설은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운영 기간 15일마다 1회 이상 가급적 이용자가 많은 날에 채수해 대장군, pH, 유리 잔류염소, 탁도 등 4가지 항목의 수질검사를 해야 한다.
염소 소독 시 유리 잔류염소가 1ℓ당 0.4㎎ 이상의 농도 시 대장균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가 지속하면서 어린이 안전을 위해 추가로 수경시설 수질검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수경시설의 수질관리에 관심을 두고 깨끗한 수질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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