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트럼프 독설 진저리 “막말 말고 정책 논하라”

2024. 8. 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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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연일 막말과 거짓 주장을 퍼붓자 '친정'인 공화당이 정책에 초점을 맞춰 선거운동을 하라고 간청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고 해리스 부통령이 대신 나선 이후 충동적인 선거 메시지로 공화당 인사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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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공격하면 해리스 지지율만 상승”
유리한 경제·이민이슈, 막말에 묻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연일 막말과 거짓 주장을 퍼붓자 ‘친정’인 공화당이 정책에 초점을 맞춰 선거운동을 하라고 간청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고 해리스 부통령이 대신 나선 이후 충동적인 선거 메시지로 공화당 인사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인사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과 경제 문제 등 공화당에 유리한 정책 현안에 초점을 맞추면 이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 같은 전략 대신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언변에 더 몰두하는 모습이다. 그는 최근 인도계 흑인인 해리스 부통령의 혈통에 의문을 제기했는데 이는 상대방의 인종 정체성을 문제 삼는 게 금기시되는 미국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조지아주에서 열린 유세에선 같은 공화당 소속이지만 2020년 대선 당시 패배를 뒤집으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와 그의 아내를 맹비난했다.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인 조지아에서 인기가 많은 자당 주지사에 대한 이 같은 공격에 공화당 내에서조차 ‘정치적 자살’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자신의 유세 규모를 늘 자랑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에 몰린 인파의 사진이 인공지능(AI)으로 조작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언론은 사실이 아니라고 팩트체크를 했다. 김영철 기자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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