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가전매장 직원, 고객 결제대금 빼돌려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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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가전제품 매장에서 일하던 판매 사원이 고객 결제 대금을 챙기고 해외로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대형가전제품 매장에서 파견직 판매 사원으로 일했던 40대 A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달 경찰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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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대형가전제품 매장에서 일하던 판매 사원이 고객 결제 대금을 챙기고 해외로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대형가전제품 매장에서 파견직 판매 사원으로 일했던 40대 A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달 경찰에 들어왔다.
고소장에는 A씨가 가전제품 판매 실적을 올려야 한다면서 고객에게 추후 결제 취소를 약속한 뒤 수백만 원을 결제하게 한 후, 실제로는 취소하지 않아 금전적 피해가 났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이 파악한 사기 피해자는 10여명, 피해 금액은 2억원이 넘는다.
피해자들은 A씨가 수년 전부터 해당 매장에서 파견직 판매 사원으로 일하면서 자신이 고객 결제 대금을 쉽게 빼돌릴 수 있도록 지급결제대행업체(PG사)를 통해 고객에게 수천만원을 결제하게 시켰다고 주장했다.
A씨는 현재 국외로 도피한 상태다.
경찰은 고소인 등을 상대로 추가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한편, A씨가 어떻게 고객 결제 대금을 빼돌렸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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