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퓔크루크 대체자' 구했다...도르트문트 '獨 정통 ST' 바이어 영입, "모든 것을 바치겠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도르트문트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떠난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대체자로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영입했다.
도르트문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르트문트는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어는 도르트문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2029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나머지 대회에서도 우승에 실패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이 끝난 뒤 도르트문트는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분데스리가 폭격기' 세루 기라시를 영입했다. 기라시 영입과 동시에 퓔크루크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백업 스트라이커에 공백이 생겼다.
도르트문트는 백업 스트라이커로 바이어를 낙점했다. 바이어는 독일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와 윙어다. 준수한 피지컬과 속도를 가진 정통 스트라이커 유망주다. 라인 브레이킹에 의한 득점이 강점이다.
2018년 바이어는 에네르기 코트부스의 유소년팀에서 호펜하임 유소년팀으로 이적했다. 2019-20시즌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1군으로 승격했고, 1군에 데뷔하며 만 17세 114일로 호펜하임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2020-21시즌에는 리저브팀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또다시 1군팀에 합류했다. 2021-22시즌 바이어는 하노버 96으로 임대를 떠났다. 바이어는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독일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호펜하임과 재계약을 맺은 바이어는 하노버로 재임대됐다. 2023-24시즌에는 호펜하임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1군에서 생활했다. 지난 시즌 바이어는 33경기 16골 1도움으로 분데스리가 득점 5위에 올랐다.
바이어는 호펜하임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시즌이 끝난 뒤 바이어는 UEFA 유로 2024에 출전했다. 유로 2024가 종료되고 바이어는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는 호펜하임에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47억원)를 지불했다.
세바스티안 켈 도르트문트 스포츠 디렉터는 "바이어는 퓔크루크가 떠난 후 우리가 가장 원하던 선수였다. 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경기장에서 매우 성숙하고 페이스와 달리려는 의지, 골 위협이 인상적이다. 다양한 포지션과 다양한 시스템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바이어는 "커리어의 다음 큰 단계가 정말 기대된다. 도르트문트와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부터 그들이 나를 얼마나 원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유럽 최고의 팀 중 한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자랑스럽고 팬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의욕이 넘친다. 클럽의 목표와 저의 목표는 우승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다.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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