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상반기에 불법 웹툰·웹소설 2억7000만 건 삭제했다

김지현 2024. 8. 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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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상반기에만 2억7,000만 건에 달하는 웹툰·웹소설 불법 유통물을 선제적으로 확인해 삭제·차단했다.

1∼6월 카카오엔터 불법유통 대응팀인 '피콕'(P.CoK)이 직접 경고장을 보내 차단한 불법물은 990만4,883건, 링크를 없앤 경우는 2억5,997만8,268건이었다.

카카오엔터는 2021년 11월부터 피콕팀의 전신인 글로벌 불법 유통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불법물을 단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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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대형 불법사이트 7곳도 폐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불법유통 사이트 단속 현황.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상반기에만 2억7,000만 건에 달하는 웹툰·웹소설 불법 유통물을 선제적으로 확인해 삭제·차단했다. 전 세계적으로 활동한 대형 불법 유통사이트 7곳도 폐쇄했다.

카카오엔터는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5차 불법유통 대응 백서를 공개했다.

1∼6월 카카오엔터 불법유통 대응팀인 '피콕'(P.CoK)이 직접 경고장을 보내 차단한 불법물은 990만4,883건, 링크를 없앤 경우는 2억5,997만8,268건이었다. 카카오엔터는 2021년 11월부터 피콕팀의 전신인 글로벌 불법 유통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불법물을 단속해왔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의 성과를 합하면 약 5억 건의 불법물을 삭제했다.

카카오엔터는 불법물을 유통하는 운영자에게 경고장도 보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 세계 불법 사이트 31곳의 운영자 90여 명을 찾아냈다. 또 아랍어권에서 두 번째로 큰 불법 사이트인 지만가(Gmanga)를 포함한 대형 불법 웹사이트 7곳을 폐쇄했다.

카카오엔터는 경고장을 보내도 불법 사이트를 자발적으로 폐쇄하지 않는 운영자에 대해선 현지 수사기관과 협력해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일례로 전 세계 1위 불법 만화 유통처인 'M'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서는 한국 저작권해외진흥협회와 일본 콘텐츠해외유통진흥기구가 공동 대응 중이며 중국 대형 웹툰 불법공유 사이트를 상대로는 민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엔터는 단속 성과를 인정 받아 4월 '구글 투명성 보고서'에서 콘텐츠 삭제 분야 글로벌 신고 6위 저작권자에 오르기도 했다. 이호준 카카오엔터 법무실장은 "카카오엔터 불법유통대응팀은 콘텐츠 업계를 통틀어 가장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불법 유통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본격적인 성과가 공유될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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