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 5000억원 유상증자 추진…하남 데이터센터 편입 준비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2024. 8. 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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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가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맥쿼리인프라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12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맥쿼리인프라는 자본금과 차입한도가 늘어나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약 6455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중 경기 하남 데이터센터 매입에 4230억원을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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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로고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가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맥쿼리인프라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12일) 공시했다. 4314만638주의 신주가 발행되며 현재 발행주식의 9.9%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다.

주당 발행가액은 1만1810원으로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9월30일 확정될 예정이다. 할인율은 2.8%가 적용됐고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오는 10월15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맥쿼리인프라는 자본금과 차입한도가 늘어나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약 6455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중 경기 하남 데이터센터 매입에 4230억원을 쓸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에 2148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77억원은 잠정 신규 투자자금으로 사용될 방침이다.

맥쿼리인프라가 인수하는 경기 하남 데이터센터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4만1919.4㎡ 규모다.

이곳은 코로케이션(임대용) 센터로 LG CNS가 데이터센터 전체를 임차한다. 국내 굴지의 IT(정보기술)기업, 금융회사 등 실제 이용자들은 LG CNS와 각 임차 공간을 이용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자체 비용으로 IT설비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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