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방교육부 폐지하고 각 주에 맡길 것…美학생들 뒤처져"

강민경 기자 2024. 8. 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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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와의 인터뷰에서 교육부를 폐지하고 각 주(州)에 교육을 맡기고 싶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교육부를 없애는 데 많은 장점이 있다며 교육에 들어가는 지출이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시에도 교육부를 폐지하고 노동부와 합쳐서 하나의 연방 기관으로 만들자는 주장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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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들어가는 지출 절반으로 줄일 수 있어"
왼쪽부터 테슬라와 엑스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2024.08.12/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와의 인터뷰에서 교육부를 폐지하고 각 주(州)에 교육을 맡기고 싶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진행된 머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학생들이 전 세계 또래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교육부를 없애는 데 많은 장점이 있다며 교육에 들어가는 지출이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부를 폐지하고 다시 주로 옮기는 것은 나의 첫 행보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50개 주 가운데 35개는 잘할 거라고 장담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는 잘 못 하게 되겠지만 더 잘하라는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며 "지금 하는 것보다 더 못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 폐지는 복음주의 기독교인 유권자들이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공약 중 하나다.

다만 미국이 교육부를 폐지한다고 해서 주 정부에 더 큰 권한이 주어지는 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CNN은 연방정부 부처인 교육부가 대통령이 교육 정책을 집행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지만 교육 과정을 정하고 학교를 설립하고 입학 자격을 결정하는 권한은 이미 주 정부와 지역 학교 위원회에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시에도 교육부를 폐지하고 노동부와 합쳐서 하나의 연방 기관으로 만들자는 주장을 제기했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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