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 88%, 안산선 지하화 '찬성'…신·구도시 연계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안산시민의 88%가 안산선(4호선) 지하화에 찬성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안산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8%가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선 철도 지하화를 통해 단절된 신·구도시를 하나로 이어 도시공간의 연계성을 회복하고, 확보한 부지는 안산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해 도심에 활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3일 시민 공론장 마련…'안산시민 300인 대토론회' 개최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민의 88%가 안산선(4호선) 지하화에 찬성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안산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8%가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설문은 시 누리집을 방문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응답자의 성별 등에 대한 기초조사, 기존 안산선에 대한 문제점, 지하화 사업에 대한 찬반 의견, 지하화에 따른 상부 부지 활용방안 등 총 11개 항목을 묻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안산시 지하화 사업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대한 찬·반 물음에 전체 참여자 648명 중 601명(88%)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복수응답을 허용한 기존 안산선의 문제점에 대한 질문에는 320명(32%)이 ‘신·구도심의 단절’을 꼽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소음 진동 문제’ 231명(22%), '야외승강장 이용 불편’ 221명(21%), ‘지상 철도로 인한 교통 및 보행 불편’ 203명(20%) 등의 순이었다.
철도 지하화에 따른 상부 부지 필요 시설에 대해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465명(32%)이 ‘대형복합쇼핑몰, 아울렛 등의 상업시설’ 조성을 꼽았다. 이어 ‘공원·체육시설’ 조성 258명(18%), ‘문화·복지 시설’ 조성 215명(15%), ‘여가·관광시설’ 조성 164명(11%), ‘교통시설’ 조성 133명(9%), ‘업무시설’ 조성 130명(8%), ‘주거시설’ 조성 94명(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시는 설문조사를 통한 시민의견 수렴에 이어 내달 3일 안산시민 300인과 함께하는 대토론회를 개최,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공간 활용 계획에 대한 시민 공론의 장을 마련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다.
지상부를 운행하는 철도를 지하화하고, 이에 따른 지상 공간과 주변을 국유재산 출자와 민간자본을 유치해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산시는 내년 1월 시행되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신청을 위해 지난 5월 실무추진단을 구성했다. 지난 8일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철도지하화 컨설팅단과 함께 안산선 구간을 살펴보고 자문을 얻는 등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선 철도 지하화를 통해 단절된 신·구도시를 하나로 이어 도시공간의 연계성을 회복하고, 확보한 부지는 안산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해 도심에 활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