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기상청, 야외 공공근로자 폭염대응 물품 지원

환경부와 기상청이 야외 공공근로자를 위한 이동식 폭염 쉼터를 점검하는 한편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물품 지원 및 행동 요령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병화 환경부 차관과 장동언 기상청장은 지난 12일 대전 서구 샘머리공원에 설치된 야외 공공근로자 이동식 폭염쉼터 운영 현장을 점검했으며, 향후 공동으로 폭염대응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이 현장 방문한 이동식 폭염쉼터는 도로변이나 공원 등 광범위한 지역에 이동하면서 일하는 야외 근로자들이 폭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현실을 감안해 바퀴가 달린 컨테이너형으로 냉난방기와 긴 의자가 내부에 설치됐다.

또한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기업·시민단체와 협력해 전국 취약가구 1000여 곳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활동가(컨설턴트)와 함께 친환경 소재의 여름용 이불·부채·양산·생수·도라지차 등 폭염대응 물품을 지원하고 행동요령을 안내할 계획이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