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몰입 인생사2' 이찬원→PD의 코멘터리 소감 "이렇게 다이나믹 할 줄 몰라"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과몰입 인생사 2'가 온라인 중계를 통해 올림픽 중계로 인한 결방을 마치며 MC진과 손정민 PD가 시즌2 1회부터 3회까지 방송분에 대한 의견과 감회를 공유했다.
13일 오전 SBS 교양프로그램 '과몰입 인생사'의 코멘터리 영상에서는 MC들은 방송이 시작된 후 주변의 반응을 나눴다. 현장에는 홍진경, 이용진, 이찬원, 엔믹스 해원, 손정민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과몰입 인생사 2'는 국내외를 망라하는 여러 인물의 인생사에 과몰입할 예정인 역사 토크 프로그램이다.
홍진경은 '과몰입 인생사' 녹화 준비물을 '깨끗한 뇌'라고 말했다. 처음 듣는 이야기로 접할 때는 리액션이나 느낌이 다르다는 것. 이용진도 동감하며 "녹화 중간 쉬는 시간에도 찐 리액션을 위해 모바일 검색을 참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찬원은 이번 시즌부터 대본을 주지 않는 제작진의 결정을 칭찬했다. 해원의 반응과 리액션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찬원은 유튜브면 유튜브, 과몰입 인생사는 또 방송에 맞는 여러 매력을 보여주는 해원에 카멜레온이라며 감탄했고 손정민 PD는 해원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가 제작진의 큰 관심이라며 엔딩요정으로 만들어진 뒷이야기를 전했다.
1회 '트럼프'편 방송 직후 트럼프 피격사건과 바이든의 사퇴가 벌어지면서 MC들은 아이템을 정한 제작진의 촉에 감탄했다. 우연히 피격사건 직후 방송된 재방송은 본방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 PD는 원래 방송 당일이 재판 선고일이었는데 미뤄졌다. 그렇지만 이렇게 많은 이슈가 생길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최초로 생존 인물을 다뤘던 트럼프 편의 소감을 털어놓았다. 히딩크 감독 편 역시 이렇게 까지 국가대표팀 감독 이슈가 생길지 모르고 축구가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시점에 2002년을 생각하며 다 같이 파이팅을 하고 싶어 선정했다고 말했다.
2회 '김우중 회장' 편은 사업을 하고 있는 홍진경에게는 생각이 많았던 주제였다. 이용진은 "진경 누나의 CEO 마인드가 돋보였다. 홍진경이 가야 할 때와 멈춰야 할 때를 구분하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고 전했다. 이어 출연자들은 욕심을 부려 후회했던 경험을 각자 공유했다. 홍진경은 주식으로 본 손해가 아까웠다고 밝혔고 해원은 메이크업 욕심으로 쉐딩이 과하게 돼 까맣게 보였던 경험을 꼽았다. 이찬원은 '온라인 맞고'에 과몰입 해 게임머니 욕심을 부렸다는 충격 고백을 했다. 실제로는 보수적으로 자산 운영을 하는 편이지만 유일하게 하는 그 한 게임은 예외적으로 12만 판은 했다며 손해금액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우중 회장을 주인공으로 택한 배경에 대해 손 PD는 "궁지에 몰렸을 때의 선택이 그 사람의 캐릭터를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 김우중 회장의 대마불사라는 것은 양면적 선택이라 입체적 인물이라고 생각되어서"라고 밝혔다.
3회 '히딩크 감독' 편은 유일하게 해원이 참여하지 못한 방송이었다. 홍진경은 2002월드컵 이야기는 2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월드컵 주역에게 듣는 당시 뒷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해원은 2003년 생이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월드컵을 못 봤다고 말했다.
해원은 TV로는 많이 봐서 알지만 실제로 겪지는 못했기에 옛날이야기 같았다며 2002년 월드컵의 이미지를 설명했다. 손정민 PD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서 "나도 오늘 처음 듣는 얘긴데?!"라는 리액션을 보이던 이영표는 녹화 후에 "이렇게 까지 되돌아본 적은 처음이다.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고.
마지막으로 손정민 PD는 치정 멜로부터 공포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찬원은 다음 시즌에서는 꼭 텔러로 나서서 트로트 선배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다음 시즌에는 꼭 텔러로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과몰입 인생사'는 8월 15일 밤 9시에 프레디 머큐리를 주인공으로 4회가 방송된다. 끝.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과몰입 인생사']
과몰입 인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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