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스타 MVP의 몰락…‘동성애 혐오 욕설’ 논란으로 2경기 출장 정지 징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런 듀란(27·보스턴)이 동성애 혐오적 욕설을 한 뒤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보스턴 구단은 13일(한국시간) "외야수 듀란에게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 듀란의 징계 기간 급여는 '동성애 가족을 둔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듀란은 지난 1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휴스턴과 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재런 듀란(27·보스턴)이 동성애 혐오적 욕설을 한 뒤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보스턴 구단은 13일(한국시간) “외야수 듀란에게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 듀란의 징계 기간 급여는 ‘동성애 가족을 둔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듀란은 지난 1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휴스턴과 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보스턴은 2-10으로 크게 패했다.
사건은 보스턴이 0-10으로 지고 있던 6회말 무사 1, 3루에서 듀란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 발생했다. 이날 듀란은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에 한 관중은 “테니스 라켓! 네게는 테니스 라켓이 필요하다!”고 조롱했다.
이를 들은 듀란은 “조용히 해!”라고 응수하며 동성애 혐오적 욕설을 외쳤다. 이는 경기 마이크에 고스란히 잡혔다. 해당 타석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경기 후 듀란은 팬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면서 “정말 끔찍한 단어를 사용했다. 그 단어를 쓴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스턴 사장 겸 CEO인 샘 케네디는 “정말 힘들고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구단이 이 상황을 해쳐나가는 모습이 좋았다. 그리고 듀란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보스턴 경기 운영 책임자(Chief Baseball Officer)인 크레이그 브레슬로는 “듀란의 행동은 생각의 전환을 위해 모두가 노력했는데도 그게 완수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사건은 아직도 해야 할 것이 많다는 걸 보여준다”고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고 듀란을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 내가 여기 있다. 감독으로서 사람으로서 그가 더 나아지게 함으로써 제가 해야 하는 일이 많다”고 반성했다.
한편, 듀란은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결승타를 때리며 MVP를 수상했다.
이날 사건으로 팬들은 “저런 욕설이 바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 평소 듀란의 생각을 말해준다”, “저런 말을 할 생각을 한 것이 충격” 등의 반응을 남겼다. willow6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윤희 딸 로아, 폭풍 성장...아빠 이동건 쏙 빼닮았네
- 송영길, 싱글대디 고백 “6년전 이혼, 아들 둘 혼자 키우고 있다”(동치미)
- 도경완, 급성 골수염 투병 고백 “수술만 5번...부작용에 피눈물까지”
- 이동욱, 깜짝 결혼 발표…“2년 열애 끝 평생 함께할 동반자” [전문]
- 비치 발리볼 경기장에서 왜 한소희가 나와?…파리를 빛낸 여신 미모
- 이윤진, 폭풍성장 13세 딸 소을과 패션쇼 나들이
- ‘박수홍♥’ 김다예,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임신 후 25kg 증량
- ‘공항 직접 나온’ 진종오 의원 “안세영-협회 얘기 다 들어봐야…꼼꼼하게 조사하겠다” [SS인
- 서정희 “故서세원, 타인과 눈맞춤 해도 혼냈다”
- 트로트도 연상연하 커플 탄생…은가은-박현호 열애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