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주삿바늘 통한 새로운 뇌질환 진단법 개발

천안=대전CBS 인상준 기자 2024. 8. 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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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재활의학과 현정근 교수와 서울대 강승균 교수, 유니스트 김주영 교수 연구팀이 함께 개발한 '생분해성 전자 텐트 기술'이 국제 저명학술지인 '네이처 일렉트로닉스'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이 기술은 주삿바늘을 통해 전자 텐트를 최소 침습적으로 삽입해 뇌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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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근 교수. 단국대병원 제공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재활의학과 현정근 교수와 서울대 강승균 교수, 유니스트 김주영 교수 연구팀이 함께 개발한 '생분해성 전자 텐트 기술'이 국제 저명학술지인 '네이처 일렉트로닉스'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이 기술은 주삿바늘을 통해 전자 텐트를 최소 침습적으로 삽입해 뇌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소개됐다.

기존에 뇌전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두개골을 넓게 제거하고 전극을 삽입하는 위험한 수술이 불가피했다. 이에 따라 뇌출혈, 뇌감염, 뇌척수액 누출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수술 후 신경성 고혈압 등의 합병증이 우려되기도 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생분해성 전자 텐트'는 이런 위험을 최소화하고 비침습적으로 뇌질환을 진단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현정근 교수는 "주사기의 작은 구멍을 통해 주입된 전자 텐트는 뇌 내에서 대면적으로 펼쳐져 전체 뇌를 덮게 되며, 이 소자는 진단이 끝난 후 자연스럽게 분해되며 사라진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병원 현장에서 뇌질환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뇌질환 분야 핵심 기술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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