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적정성 문제 없다" 새만금국제공항 건립 탄력

최정규 기자 2024. 8. 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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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여파로 주춤거렸던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국토연구원·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통해 새만금 국제공항 등 새만금 SOC사업의 적정성 검토용역을 지난해 11월 착수해 올해 6월까지 8개월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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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성 검토 용역 결과 보고서
새만금국제공항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지난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여파로 주춤거렸던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새만금 SOC 적정성 검토용역' 결과 사업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1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추진 절차와 방법 등이 적정하게 추진됐다는 내용의 새만금 SOC사업 적정성 검토용역 최종보고서를 정책연구관리시스템 ‘프리즘’에 등재했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국토연구원·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통해 새만금 국제공항 등 새만금 SOC사업의 적정성 검토용역을 지난해 11월 착수해 올해 6월까지 8개월간 추진했다.

적정성 검토 결과 적법성, 연계성, 준수성, 합리성, 공신력 등 5개 검토 지표를 모두 충족해 새만금 SOC사업의 추진 당위성이 확보됐다는 평가다.

서울지방항공청이 추진하는 활주로·계류장 등 에어사이드 건설은 지난 6월에 HJ중공업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돼 현재 연내 완료를 목표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가 추진하는 여객터미널·주차장 등 랜드사이드 건설은 지난 7월 설계 공모를 공고해 연내 설계업체를 선정해 설계를 착수할 계획이다.

‘HJ중공업 컨소시엄’은 기본설계 제안 시 장래 활주로 확장을 대비해 기본계획상 C급보다 높은 E급 항공기 기준을 적용한 기하구조 확보를 제안했다.

또 기본계획상 직각유도로 외 평행유도로·고속탈출유도로를 추가 설치하고, 각종 안전시설을 보강해 활주로 운영등급을 기본계획상 CAT-I 보다 상향된 김해·제주공항과 같은 CAT-Ⅱ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기본계획상 주기장 5개소 외 경항공기·경정비 주기장 6개소 추가 설치, UAM(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 기반시설 설치 등에 대해서도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새만금 호내 준설토를 매립재로 활용하고, 대형 준설선 2대를 동시에 투입하는 등 소요공기를 입찰공고 상 공사기간 54개월에서 48개월로 단축해 여유 공기 6개월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2025년 초에 착공하는 경우 2029년 개항이 차질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지역의 민간투자 유치 촉진 ▲지역 경제활력 제고 ▲국제 접근성 향상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로, 항만·철도와 함께 새만금 지역의 육·해·공 ‘교통·물류 트라이포트(Tri-Port)’를 구성하는 등 새만금 지역의 조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수 전북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을 비롯한 새만금 SOC 사업 추진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국제공항이 2029년도에 개항할 수 있도록 도민들과 함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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