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보안국, 에너지 차관 체포…"7억원 뇌물 수수"

이명동 기자 2024. 8. 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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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에너지차관이 뇌물 수수로 체포됐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12일(현지시각) 알렉산드르 헤일 우크라이나 에너지차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됐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대대적인 부패 단속 과정에서 헤일 차관을 비롯해 다른 용의자 3명이 붙잡혔다.

체포 소식 뒤로 우크라이나 정부는 헤일 차관을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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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 차관 비롯 관련자 4명 붙잡혀…정부, 곧바로 해임
국영 석탄회사에 장비 지역 이전 허가 조건 갈취 혐의
[멕시코시티=AP/뉴시스]부패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에너지차관이 뇌물 수수로 체포됐다. 사진은 2022년 3월24일(현지시각)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손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을 칠한 여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반대 시위에 참여한 모습. 2024.08.13.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부패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에너지차관이 뇌물 수수로 체포됐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12일(현지시각) 알렉산드르 헤일 우크라이나 에너지차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됐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대대적인 부패 단속 과정에서 헤일 차관을 비롯해 다른 용의자 3명이 붙잡혔다. 체포 소식 뒤로 우크라이나 정부는 헤일 차관을 해임했다.

그는 도네츠크주에서 국영 석탄회사 소유의 광산 장비를 서부 르비우-볼린 석탄 분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허가 해주는 대가로 50만 달러(약 6억8545만원)를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성명을 내어 "모든 관련자에게 책임을 묻겠다"면서 "에너지 산업에 어떤 형태의 부패도 제거하는 것이 우리 일의 우선순위 중 하나"라고 공언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에너지 공급망에 큰 타격을 입었다. 우크라이나는 에너지 공급망 재건을 수억 유로를 지원받았다.

우크라이나는 부정부패를 단속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고위 관료를 잇달아 체포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부패 문제는 러시아로부터 국토를 방위하는 데에 중요한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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