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정권, 헌법정신 부정하는 역사 쿠데타 중단하라"

고상민 2024. 8. 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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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3일 '뉴라이트'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과 김 관장을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반노동 불통' 김문수 노동부 장관 후보자, '언론장악 법카 여왕' 이진숙 방통위원장, '친일 뉴라이트' 사관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이어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명이라는 참사까지 인사 쿠데타 양상"이라며 "윤 대통령은 막장 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전면적인 인적 쇄신부터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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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광복절 자체 경축식 취소에 "김형석 관장, 국민 보기 겁나 도망"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12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뉴라이트 성향 논란 관련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2024.8.12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계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뉴라이트'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과 김 관장을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독립기념관의 전날 광복절 경축식 취소 결정에 대해 "1987년 독립기념관 개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관장이 정부 행사에 참석하기 때문이라는 해명은 해괴하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관장을 향해 "일제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고 친일파 명예를 회복시키겠다더니 갑자기 국민 보기가 겁이 나 서울로 도망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박 직무대행은 "윤석열 정권의 치욕스러운 친일 매국 작태 때문에 독립투사 순국선열 앞에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러운 광복절 79주년을 앞에 두고 있다"며 "거듭 경고한다.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역사 쿠데타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의원은 "지금 독립운동계는 김 관장 임명으로 상상도 못 한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다"며 "광복회장은 용산에 밀정의 그림자가 존재한다고 했지만 용산 그 자체가 밀정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독립기념관에서 1순위로 제청한 후보자를 임명했을 뿐이라고 하지만 독립기념관은 최종 선발된 3명을 우선순위 없이 국가보훈부에 제출했다고 답변했다"며 "대통령실과 독립기념관 둘 중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내년이 광복절 80주년인데 어쩌면 제2의 독립운동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이는 보수를 빙자한 무법 신(新)친일정권으로부터의 독립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반노동 불통' 김문수 노동부 장관 후보자, '언론장악 법카 여왕' 이진숙 방통위원장, '친일 뉴라이트' 사관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이어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명이라는 참사까지 인사 쿠데타 양상"이라며 "윤 대통령은 막장 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전면적인 인적 쇄신부터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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