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의대 증원…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 등 학원가 가까운 아파트 인기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1500명 가까이 증원된 가운데 의대 입시에 유리한 '학세권' 아파트 단지에 호재가 될지 주목된다. 더욱이 비수도권 의과대학들은 전체 모집인원의 60% 안팎을 소재지 인근 지역인재로 충원해야 해 지방 학원가와 가까운 단지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전국 의대 39곳은 오는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지난해보다 1,497명 늘어난 4,610명(정원 외 포함)을 뽑는다. 이 중 지방의대 26곳은 전체 모집 정원 3,202명의 59.7%인 1,913명(정원 내 기준)을 학교가 위치한 권역 고등학교를 내내 다닌 수험생만 지원하는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때문에 사교육 시장이 형성된 학원가와 가까운 지방 '학세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수요가 늘며 가격이 오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춘천시 후평동 ‘춘천일성트루엘더퍼스트' 전용면적 84㎡는 6월 4억 2,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가는 올해 1월 4억 800만원으로 몇 개월새 1,700만원이 올랐다. 인근 '춘천더샵' 전용 59㎡도 7월 2억 7,500만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후평동은 유명 학원이 몰려 있어 춘천에서도 학군지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대전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는 '크로바' 전용 164㎡가 4월 20억 2,000만원보다 8,000만원 올라 5월 21억원으로 손바뀜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경우 '빌리브범어120' 전용 면적 84㎡가 지난 3월 9억 2,000만원보다 2억원 오른 11억 4,000만원에 지난 4월 거래됐다. 이 외에도 광주 대표적 학원가인 남구 봉선동 '한국아델리움3차'는 전용 84㎡가 직전보다 4,100만원 오른 9억 300만원에 지난 5월 매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의대 증원이 학세권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강원 춘천 등 서울 및 수도권으로 접근성이 좋고 GTX 연장 같은 추가 호재가 있는 지역의 경우, 어린 자녀가 있는 분들 위주로 집을 사들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춘천에서는 후평만천 주거타운 최중심에서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가 공급돼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전통적 명문 공립고인 춘천여고를 비롯해 강원중, 강원고 등도 단지 반경 1km 이내에 있고, 유명 학원이 몰려 있는 후평동∙퇴계동 학원가가 인접한 점이 돋보인다. 면 소재지의 아파트이기 때문에 대학 입학 특별전형인 농어촌 전형의 이점도 누릴 수 있다.
실제로 견본주택을 찾은 내방객 박모씨(39세)는 “서울에서 왔다. 비수도권은 의대 정원과 지역인재전형 선발이 대폭 확대돼 자녀가 의대 입시를 준비하기에는 서울보다 오히려 좋은 환경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강원도에서만 약 250명이 의대에 갈 수 있다고 하던데, 근처 전세살이로 면 소재지 주소를 유지하다 이 단지에 입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평만천 주거타운에는 상업, 교육 등 이미 가치가 증명된 후평동 생활권의 우수한 인프라도 돋보인다. 후평동에는 MS마트, 롯데마트, 원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후평동우체국,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후평만천 주거타운의 최중심 입지를 차지한 만큼 춘천IC, 춘천역 등 사통팔달 편리한 쾌속 교통망도 돋보인다. 게다가 단지 인근에는 만천천 산책로와 구봉산 카페거리가 있어 여가를 즐기기도 안성맞춤이다.
한편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는 지난 7월 19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청약 신청을 마무리했으며 오는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는 청약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에 대한 추첨은 8월 17일 오후 3시 견본주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춘천시 동면 만천리에 위치한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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