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왕실문화유산 보존' 2.5억 후원

박시진 기자 2024. 8. 13.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화수가 13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국립고궁박물관과 궁능유적본부 산하 덕수궁관리소에서 '왕실문화유산 보존·활용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왕실 문화유산 보존·활용 후원금을 통한 국가유산 복원과 전승 도모, 왕실 문화유산의 조사·연구 성과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반화' 복제품 제작 및 특별 전시 개최, 활용 협력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궁능유적본부 등 협약식
국가유산 복원하고 조사·연구도
'반화' 복제품 제작해 국내 전시
조?불 수교(1886) 예물 ‘반화’. 사진 제공=설화수
[서울경제]

설화수가 13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국립고궁박물관과 궁능유적본부 산하 덕수궁관리소에서 ‘왕실문화유산 보존·활용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왕실 문화유산 보존·활용 후원금을 통한 국가유산 복원과 전승 도모, 왕실 문화유산의 조사·연구 성과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반화’ 복제품 제작 및 특별 전시 개최, 활용 협력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설화수는 이번 협약으로 궁능유적본부와 국립고궁박물관에 ‘반화’의 복제품 제작 및 활용을 위한 후원금 2억 5000만 원을 기탁한다. 조선 왕실 분재 공예품인 반화는 고종이 사디 카르노 프랑스 대통령에게 조선과 프랑스의 수교를 기념해 보낸 기념 예물로 현재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궁능유적본부와 국립고궁박물관, 설화수는 반화의 장거리 이동을 통한 대여를 고려하는 대신 복제품을 제작해 국내에 전시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 김영희 옥장이 복제품 제작을 맡고, 완성본은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와 국립고궁박물관에 각각 1쌍 2점씩 기증돼 전시될 예정이다.

설화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국가유산청의 핵심 기관들과 협업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국외의 왕실 유산을 복원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