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머스크 지구촌 두 악동의 만남…디도스가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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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만남이 디도스 공격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X가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으며, 마치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X로 시작했다 오작동으로 망친 것을 연상케 한다고 보도했다.
디도스 공격으로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뉴스 플랫폼으로서 X를 홍보하려 했던 머스크의 계획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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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만남이 디도스 공격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트럼프와 머스크는 말을 함부로 해 지구촌 최고의 악동으로 꼽히고 있다. 그런 그들의 만남을 해커들이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12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가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악의 경우 소수의 청취자들만 있는 상태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뒤 그 내용을 나중에 게시하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X가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으며, 마치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X로 시작했다 오작동으로 망친 것을 연상케 한다고 보도했다.
이 행사는 동부 표준시 오후 8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오후 8시 42분이 되어서야 겨우 시작되는 등 진행이 원활하지 못하다고 WSJ은 전했다.
디도스 공격으로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뉴스 플랫폼으로서 X를 홍보하려 했던 머스크의 계획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트럼프도 손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는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해리스 바람을 잠재우려 했었다고 WSJ은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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