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에이트 베어스

조수원 기자 2024. 8. 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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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에이트 베어스'는 전 세계에서 멸종 위기를 마주한 8종의 곰이 직면한 위험을 파헤친 탐사기다.

현존하는 곰 8종은 ▲대왕판다 ▲미국흑곰 ▲북극곰 ▲불곰 ▲느림보곰 ▲반달가슴곰 ▲안경곰 ▲태양곰 등이다.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으며 위엄과 권위를 상징했던 곰이 어떻게 위태로운 처지에 놓이게 되었는지부터 인간과 곰이 갈등 관계에 놓이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멸종 위기에서 구할 방법은 존재하는지 등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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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에이트 베어스(사진=알레 제공) 2024.0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책 '에이트 베어스'는 전 세계에서 멸종 위기를 마주한 8종의 곰이 직면한 위험을 파헤친 탐사기다.

현존하는 곰 8종은 ▲대왕판다 ▲미국흑곰 ▲북극곰 ▲불곰 ▲느림보곰 ▲반달가슴곰 ▲안경곰 ▲태양곰 등이다.

저자 글로리아 디키는 사료에 근거해 곰의 생태와 역사, 신화 이야기를 현장 탐사 기록과 교차해 엮어냈다.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으며 위엄과 권위를 상징했던 곰이 어떻게 위태로운 처지에 놓이게 되었는지부터 인간과 곰이 갈등 관계에 놓이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멸종 위기에서 구할 방법은 존재하는지 등을 풀어냈다.

저자는 "죽어 마땅한 곰이란 있을 수 없다"며 "모두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며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들"이라고 전한다.

"인간은 왜 대왕판다를 귀여워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걸까? (중략) 커다란 눈에 들창코, 작은 몸에 붙은 큰 머리, 어설픈 걸음걸이가 합쳐져서 갓 걸음마를 뗀 인간 아기를 떠올리게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래서 답은 진화였다. 우리가 대왕판다에게 푹 빠져 있는 것은 인간이 종의 생존을 위해 아이들에게 푹 빠지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기 때문이다."(187~188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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